안동병원, 경북권역외상센터 공식 개소
2018.07.17 09:43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안동병원 권역외상센터가 전국에서 12번째로 공식 개소했다.


보건복지부는 2014년 선정된 안동병원 권역외상센터가 법적 시설‧장비‧인력기준을 모두 충족해 지난 16일 공식 지정서를 전달했다.


권역외상센터는 교통사고, 추락 등으로 발생한 중증외상환자의 응급수술이 가능하고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시설, 장비, 인력을 갖춘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외상전용 치료센터다.


중증외상환자가 권역외상센터에 입원해 진료받을 경우 중증질환자 산정특례에 관한 기준에 따라 한 달 동안 진료비의 5%만 부담한다.


안동병원 권역외상센터는 국비와 자부담을 포함해 총 200여억원을 투자해 경북권역에 발생하는 중증외상 환자를 전담한다.


외상환자 전용 소생구역과 원스톱으로 이어지는 외상전용 수술실, 중환자실(20병상) 및 병동(40병상)시설과 외상전용 혈관조영촬영실 등 장비가 24시간 운영된다.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중증외상환자 내원에 대비해 외상외과, 신경외과, 흉부외과, 정형외과, 응급의학과 전문의 등 80명 이상의 외상센터 전담인력과 지원팀이 상시 대기한다.


안동병원 권역외상센터는 중증외상환자에 대한 집중치료는 물론 외상치료 전문인력 양성과 외상분야 연구, 외상통계 및 각종 데이터 생산 업무도 수행한다.


안동병원은 권역외상센터 개소에 따라 경북닥터헬기와 실시간 연계진료를 통해 경북권역의 중증외상환자 예방가능사망률을 20% 이하로 낮추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김효윤 권역외상센터장은 “소방, 병원, 경찰, 군부대뿐만 아니라 국민들도 외상센터 기능과 역할을 정확히 알고 있을 때 중증외상환자의 사망률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2012년부터 전국에 총 17개 권역외상센터를 선정했으며, 안동병원 권역외상센터이 개소함에 따라 총 12개 외상센터가 공식 운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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