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대 대한의사협회장에 기호 3번 최대집 후보[사진]가 당선됐다. 전자투표 개표에서 2위인 김숙희 후보에 2000표 이상 앞서면서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지었다.
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3일 저녁 의협 임시회관에서 회장선거 개표를 실시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까지 전자투표와 우편투표를 진행한 결과 총 2만1547명이 투표했다.
이는 최종 선거인 명부로 확정된 4만4012명 중 48.96%이 투표한 것으로, 전자투표에 2만656명, 우편 891명이 투표했다.
선관위는 오후 7시가 되자 전자투표 개표를 시작했고, 전자투표 시행을 위한 입력값 입력 후 곧바로 투표결과가 공개됐다.
전자투표 결과 기호 3번 최대집 후보가 2만656표 중 30.01%인 6199표를 득표해 우편투표 결과와 상관없이 당선을 확정지었다.
2위인 김숙희 후보가 득표율 20.15%로 4163표를 득표했지만 우편투표에서 891표 전부를 받더라도 뒤집을 수 없는 표 차다.
3위는 이용민 후보로, 14.04%(2901표)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임수흠 후보가 13.64%(2817표), 기동훈 후보가 11.29%(2332표), 추무진 후보가 10.86%(2244)로 뒤를 이었다.
3연임에 도전한 현직의 추무진 회장이 최하위를 기록한 것은 향후 의협의 대정부 관계 등을 시사하는 대목으로 파악될 수 있을 것 같다.
한편, 의협 선관위는 우편투표를 마감한 뒤에 개표를 종료하고 당선인을 공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