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7 안갯속 의협회장 선거···'부동표 잡아라'
수도권·지방·온라인 등 후보자들 막판 유세 총력전
2018.03.16 12:05 댓글쓰기

제40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운동 종료까지 일주일을 남겨둔 가운데, 후보들마다 부동표를 얻기 위한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다.
 

의협회장 선거에 나선 후보 6인은 지난 14일 대구경북의사회 합동설명회를 마지막으로 지역의사회 주최 토론회를 모두 마쳤다.


40대 의협회장 당선인이 결정되는 23일까지 이제 남은 시간은 정확히 일주일. 후보들은 저마다 부족한 부분을 메우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특히, 선거가 일주일 남았음에도 여전히 선거구도가 안갯속이라는 점에서 후보마다 막판 유세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는 전자투표를 기본으로 진행되는데, 확정된 선거권자 5만1000여명 중 1만4000여명만이 선거인명부를 확인했다.


이에 선거권은 있지만 선거인명부를 확인하지 않은 선거권자의 표심을 잡기 위해 후보들이 마지막 일주일 간 유세에 힘을 쏟고 있는 것이다.


추무진 후보는 의협회장으로 임기를 수행하면서 선거운동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우선, 그는 이번 주와 다음 주 개최되는 시도의사회 정기대의원총회와 18일 의협 비상대책위원회가 주최하는 전국의사대표자대회에 참석한다.


추 후보는 “지난 3년 간 회장으로 많은 일을 하면서 과오도 있었다. 회원들의 평가를 기다리겠다”며 “얼마 남지 않은 임기 회장으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기동훈 후보는 시도의사회 정총보다는 지방 공략에 초점을 둔다. 선거운동 기간 동안 제대로 방문하지 못한 지역을 방문해 한 표를 호소한다는 것이다.


기 후보는 “우선 우선 18일 전국의사대표자대회에 참석한다. 캠프 전체에 소집을 요청한 상태”라며 “남은 기간 동안에는 부산 등 지역을 중심으로 병원들을 방문할 계획”이라며 “이라고 말했다.


최대집 후보도 수도권의 대학병원 위주의 유세에 집중한다. 지방 유세를 마치고 남은 기간 동안에는 수도권을 돌면서 대학병원 교수와 전공의에게 투표를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최대집 후보는 “대학병원의 교수와 전공의들이 바쁘다보니 개원가보다 선거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지고 선거일에 대해서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선거일에 대한 정보도 전하고 제 공약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후보들도 유권자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간다는 입장이다.


임수흠 후보는 후보와 캠프가 양동 작전을 펼치고 있다. 후보는 지역을 돌면서 유세를 하고, 캠프의 경우는 당선 이후를 대비하기 시작했다.


임수흠 후보 캠프 관계자는 “임수흠 후보는 이번 주 내내 지방을 돌고 다음주에는 수도권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그동안 병원급에는 유세를 많이 하지 못했다. 때문에 수도권의 병원들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숙희 후보는 다음주 수도권읜 병원 유세에 집중한다. 병원들을 돌면서 김 후보에 대한 지지 뿐만 아니라 의협회장 선거에 대한 관심을 당부할 계획이다.


김숙희 후보 캠프 관계자도 “대학병원 교수들과 전공의들의 선거에 대한 관심이 매우 적다. 때문에 남은 기간은 대학병원을 돌면서 투표를 독려할 계획”이라며 “전국의사대표자대회나 지역의사회 대의원총회도 물론 참석한다”고 전했다.


이용민 후보는 온라인과 수도권, 지방 어느 하나 놓칠 생각이 없다. 틈틈이 온라인 홍보를 하며 수도권 대학병원을 방문하되, 지방행사도 빠질 수 없다는 것이다.


이용민 후보도 “주말에 전국의사대표자대회 말고도 개원의사회 학술대회 행사가 많이 있다. 시간이 겹치지 않는 한 행사장을 참여해 유세할 계획이며 온라인 홍보에도 중점을 둘 것”이라며 “수도권 대형병원을 찾아 이름을 알리고 지역의사회에서 개최되는 총회에도 모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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