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미얀마에 장기이식 등 술기 전수
현지 보건부와 업무협약 체결, 의료진 초청연수도 진행
2018.01.23 17:46 댓글쓰기

서울대학교병원은 최근 미얀마 보건체육부와 5개 분야 중증·고난이도 질환에 대한 의료기술 전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상 분야는 종양학, 장기이식, 비뇨기학, 심장학, 산부인과학으로 암 치료나 고위험 분만, 심혈관시술 등 중증·고난이도 질환이 주로 포함된다.
 
이번 기술전수 협약은 기존의 병원 간 이뤄지는 방식이 아닌 병원과 국가의 업무협약으로, 미얀마 4개 국립병원과 5개 전문학회가 참여한다.
 
구체적인 전수방식은 분야별 2~3명의 미얀마 국립의대 교수를 초청연수하고, 서울대병원 교수진은 미얀마 현지 방문을 통한 수술 시연, 심포지엄 개최 등 맞춤형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서울대병원은 2011년부터 미얀마 국립의대와 협력 산부인과, 소아성형외과, 소아외과, 소아심장 및 소아흉부외과, 방사선종양학과 등 다분야에 걸쳐 인적 역량 강화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번 협약은 기존의 사업을 보다 확장한 것으로, 한국정부의 지원이 아닌 서울대병원과 미얀마 정부의 재정으로 이뤄진다.
 
미얀마 보건체육부 보건국장 타퉁쬬는 서울대병원 연수과정에 대한 미얀마 의료진의 신뢰가 깊다앞으로도 보다 광범위한 분야의 기술전수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이광웅 국제협력본부장은 주요 국립병원에 기술과 시스템을 전수해 미얀마 국민들도 선진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권용진 공공보건의료사업단장은 지난 빚을 갚는다는 마음으로 미얀마 의료 발전에 실질적이고 장기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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