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인력 취업 지원, 지방·중소병원이 중심돼야”
박인숙 의원 “지역별 현황 보면 여전히 서울 집중”
2017.11.01 11:38 댓글쓰기

‘간호 인력 취업지원 사업’이 지방 및 중소병원의 간호 인력 확보에 중점을 둬야 한다는 주장이 또다시 제기됐다.
 

지난 10월3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박인숙 의원(바른정당)은 간호 인력 취업지원 사업이 본래 목적인 간호인력의 대형병원 쏠림현상을 개선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유휴간호사 등 간호 인력을 대상으로 교육·훈련을 실시하고 취업연계 지원 및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를 위해 ‘간호 인력 취업지원 사업’을 시행 중이며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대한간호협회)를 통해 위탁 운영 중이다.
 

박인숙 의원은 “(간호 인력 취업지원 사업) 목적은 간호 인력의 대형병원 쏠림현상으로 인한 지방·중소병원의 간호 인력 부족 현상 해소에 있지만 지역별 취업 현황을 보면 여전히 서울지역에 집중돼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박 의원은 “또한 종별 취업 현황을 보면 대부분이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에 집중돼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5년 이후, 연도별 간호인력 취업연계 종별 현황(박인숙 의원실 제공)

여기에 간호 인력 취업지원 사업의 미흡한 취업 연계 비율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박인숙 의원은 “2015년 9월부터 시작된 간호 인력 취업지원 사업은 당초 목표로 했던 인원보다 교육인원을 초과달성했지만 사업 목표인 ‘취업연계’를 보면 교육인원 대비 40%대 수준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2015년 이후, 간호인력 취업연계 종별 합계 현황(박인숙 의원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교육에 참여한 인원들을 보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간호 인력이 절반 가량(48.4%)이고 간호대학 졸업예정자가 40%인 반면, 유휴간호사는 11.7%에 불과한 상황”이라며 “간호사 면허 절반이 장롱면허인 상황에서 교육 대상에 있어 유휴간호사 비중이 낮은 것은 문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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