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과 전공의 오랜 갈증 풀어준 '술기교육'
박해린 대한외과술기연구회장 '전반적인 수준 한단계 업(Up)'
2017.09.04 11:42 댓글쓰기

내시경, 초음파, 복강경 등 다양한 술기와 윤리교육을 통해 외과 의사들이 가진 전문성을 배가시키는 자리가 마련됐다.
 

그동안 제대로 된 트레이닝 과정의 필요성이 제기된 외과학분야 의료진들의 오랜 갈증을 해소하고 있다는 평가다.


대한외과술기연구회는 지난 2일 서울대학교병원 암연구소 2층 이건희홀에서 ‘2017년 대한외과술기연구회 추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박해린 회장(강남차병원)은 “외과 각 분야의 명의들이 초청된 이번 행사에서는 최신 외과 술기 소개를 비롯해 다양한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실제 가톨릭의대 이상철 교수의 외과의사 혼자 Assistant 도움 없이 시행하는 Solo Surgery, 단국의대 장예림 교수의 외상수술의 최신기술은 외과 수술의 미래를 보여줬다.


지난 2010년 발족한 대한외과술기연구회는 대한외과학회 산하 연구회다. 외과 전공의에게 의료윤리, 의학방법론, 교육법 등 외과의사로서 갖춰야 할 기본 소양과 내시경, 초음파, 복강경 등 다양한 술기 교육을 제공할 목적으로 조직됐다.


2014년도부터 더욱 실질적인 외과 전공의 교육 과정을 기획하고, 전공 분야별 지식교육과 다양한 술기교육을 더욱 체계적으로 구성했다.


지난해부터는 Surgical Energy Module과, Critical Care Module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박해린 회장은 “대학병원, 대형병원에 속한 전공의라도 다양한 외과적 상황과 술기를 교육받기는 쉽지 않다”면서 “외과술기연구회는 이에 대한 요구를 풀어주기 위해 생겨난 학술단체”라고 소개했다.


특히 5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7 대한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학회와 올림푸스는 업무협약(MOU)을 체결, 의료기기 사용 및 술기 훈련 발전에 협력키로 하면서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의료진 교육에 오는 10월 완공 예정인 올림푸스한국 의료 트레이닝 센터 ‘K-TEC(Olympus Korea Training & Education Center)’을 활용키로 하면서 양질의 교육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다.


실제 이곳은 업계 최고 수준의 의료 트레이닝 환경 구축을 목표로 외국계 의료 기업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총 사업비 370여억원이 투입됐다. 제품 트레이닝과 시연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교육실, 수술실, 실험실, 대강당 등으로 구성됐다.


박해린 회장은 “외과 의사들의 제대로된 트레이닝에 대한 갈증 해소를 위해 대한외과술기연구회는 많은 노하우와 경험을 축적, 전공분야별 지식 교육과 다양한 술기 교육을 짜임새 있게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외과술기연구회 심포지엄을 통해 외과의 최신술기에 대한 학문적 소통과 토론을 통해 전반적인 국내 수술 수준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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