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병원 상임감사는 전형적 낙하산 인사'
박혜자 의원 '13명 중 10명, 새누리당 및 親정권 인사-2명 교육부 관료'
2015.10.06 11:50 댓글쓰기

[2015 국정감사] 국립대학교병원의 상임감사가 낙하산 인사의 전유물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새정치민주연합 박혜자 의원(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 전국 13개 국립대병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상임감사 임명 현황’을 분석한 결과, 13명의 상임감사 중 무려 12명이 낙하산 인사였다.

 

이 중 10명은 새누리당을 비롯한 친 정권 인사였고, 나머지 두 명은 교육부 관료 출신이었다.

 

국립대병원의 공적 기능 수행을 감시하고 견제하도록 한 상임감사 직위가 전문성과 관계없이 친 정부 낙하산 인사의 집합소로 전락했다는 것이 박 의원의 비판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상임감사 중 충북대・충남대・전남대・전북대・강원대・경북대・경상대・제주대 병원 및 부산대치과병원 상임감사는 모두 새누리당 출신 인사였다.

 

부산대병원은 이명박 정부 사회통합위원, 서울대병원과 강릉원주대치과병원 상임감사는 교육부 관료 출신이었다.

 

박혜자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강조해온 공공기관 개혁의 실체가 ‘친여・친정권 인사 자리 찾기’였음을 여실히 보여준 것”이라며, “국립대병원 상임감사 임명권을 가진 교육부의 ‘청와대 코드 맞추기’는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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