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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장 임명 내홍 전남대병원 감사 인선도 뒷말
교육부, 결정 5개월 지연 후 2순위자 낙점…노조 "정피아 상임감사" 비판
[ 2015년 06월 18일 20시 00분 ]

전남대학교병원이 또 인사 논란에 휩싸이게 됐다. 화순전남대병원장, 전남대병원장에 이어 이번엔 감사 임명이 문제가 됐다.

 

18일 전남대병원 및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전임 강현섭 감사에 이어 신임 감사에 양회영씨(57)가 지난 15일자로 임명됐다.

 

지난 1월 전남대병원 감사 공개모집에 응모한 양회영 신임감사는 임시이사회의 추천을 받아 교육부장관이 최종 낙점했다.

 

양 신임감사는 전남대병원 재산상황, 회계의 업무, 정관 규정사항에 대한 이행여부를 감사하게 된다. 임기는 오는 2018년 6월 14일까지 3년이다.

 

하지만 양회영 씨가 감사에 임명되기까지 우여곡절을 겪었다. 별다른 이유 없이 임명이 5개월이나 지연되더니 2순위 후보자가 낙점됐기 때문이다.

 

병원은 지난 1월 최종 1·2순위 후보자를 선정, 교육부에 인사추천을 했다. 당시 이사회 투표에선 1순위 후보자가 11표 중 6표를, 2순위 후보자가 4표를 얻었다.

 

양 신임감사는 2순위 후보자였다. 추천을 요청한지 5개월 만인데다 최종 임명과정에서 순위가 뒤집어진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이라는 지적이다.

 

교육부는 지난 2월 전임 강현섭 감사의 임기가 만료된 뒤에도 임명을 미뤘다. 공석이 장기화되자 지병문 전남대총장이 조속한 임명을 요청하기도 했다.

 

뒤늦게 임명된 신임감사가 감사 업무와 무관한 비전문가인데다 새누리당 출신의 정치인라는 점에서도 뒷말이 무성한 상태다.

 

양회영 감사는 목포신안축협조합장과 광주전남축협조합장협의회장 등을 지낸 축산인이고 새누리당 목포시당원협의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박근혜 정부는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관피아(관료+마피아)를 탈피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국립대병원 상임감사에는 정피아(정치인+마피아)가 자리를 넓혀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교육부 관계자는 “후보 추천은 이사회 의결로 결정됐고 임명 여부는 교육부가 담당한다”면서 “2순위 후보자로 결정한 것은 종합 판단의 결과”라고 전했다.

 

앞서 전남대병원장 직은 대학총장과 병원장 간 갈등으로 6개월여 동안 공석으로 방치된 바 있다. 화순전남대병원장 역시 9개월간 직무대행체제로 운영됐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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