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내달초 '3~5일 여름휴가' 시작
2009.07.10 14:40 댓글쓰기
본격적인 장마철에 들어선 가운데 국내 제약사들 대부분이 하계 휴가계획을 속속 확정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약사들은 기존 관행처럼 굳어진 8월 초부터 본격적인 휴가계획을 잡았다.

반면 외자사의 경우 화이자를 제외하고 대부분이 7월과 8월 개인별 휴가를 사정에 따라 사용할 수 있도록 휴가계획을 잡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사 가운데 동아제약과 유한양행, 한미약품, 녹십자, 종근당, 광동제약, SK케미칼, LG생명과학, 일동제약 등은 8월 3일부터 5일간 휴가가 계획돼 있다.

정식 휴가일수는 5일 이지만 주 5일제를 감안, 토요일과 일요일을 포함할 경우 9일간의 긴 휴가기간이 주어지게 된다.

한미약품과 중외제약의 경우는 3일. 한미약품은 3일부터 5일까지, 중외제약은 5일부터 7일까지 휴가가 주어진다.

또한 LG생명과학의 경우 7월 27일부터 31일까지는 익산공장과 기술연구원, 해외영업부 직원들이, 8월 3일부터 7일까지는 온산공장과 의약품 국내사업본부 직원들이 휴가를 떠난다. 지원본부 직원들은 이 중 한 기간을 택해 휴가를 받는다.

동화약품은 외자사들과 마찬가지로 7~8월 중 직원들이 개별적으로 기본 3일의 휴가기간을 쓸 수 있게 했다.

휴가비의 경우 연봉제 시행으로 제약사들 대부분이 별도 지급하지 않을 계획이지만 녹십자, SK케미칼, LG생명과학, 일동제약 등은 일정액의 휴가비가 지급된다.

제약계 관계자는 "제약사의 경우 공장 가동으로 인해 매년 비슷한 시기에 휴가계획이 잡힌다"며 "주변에 물어보면 경기 불황으로 올해는 별다른 휴가계획을 잡지 않고 가족들과 나들이 정도를 계획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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