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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 백신 접종팀 발족 추진
화이자·모더나 등 초저온 백신 대상, 3~4월경 현장 투입 예상
[ 2021년 01월 26일 05시 13분 ]
[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코로나19 백신 접종팀을 꾸린다. 정부로부터 정식 요청이 온 것은 아니지만 내달 예정된 화이자 등 백신을 접종하기 위해서는 의사인력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 나선 것이다.
 
당장 2월말 예정된 화이자 백신 접종에는 군의관 등이 투입될 예정이지만, 3~4월께부터는 의협 코로나19 백신 접종팀이 활약할 전망이다.
 
25일 데일리메디 취재를 종합하면 의협은 최근 공중보건의료지원단 산하에 기존 재난의료지원팀과 함께 코로나19 백신접종팀을 신설키로 했다.

이를 위해 의협은 오늘(26일) 정부와 공동위원회를 개최한 후 16개 시도의사회 접종 주무 의무이사들을 접종팀에 참가시키는 등 백신 신속안전접종, 접종 의사 확보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의협 구상이 실현된다면 이는 협회의 최대 사업이 될 전망이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일 경북 안동의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찾아 “최근 노바백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 간 계약이 추진되면서 지금까지 확보한 5600만명 분 백신에 더해 2000만명 분의 백신을 추가로 확보할 가능성이 열렸다”고 발언했는데, 여기에 접종을 위한 의사인력은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단 의협에서 꾸려질 코로나19 백신 접종팀은 화이자·모더나 백신처럼 리보핵산(mRNA) 냉동백신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화이자·모더나 백신의 경우에는 초저온 상태에서 유통·보관돼야 하고, 한 병에 5회 분 또는 10회 분 접종 용량이 들어 있다. 접종을 위해서는 해동한 후 6시간 이내에 모두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 이유다. 
 
아스트라제네카와 마찬가지로 2~8도에서 보관 가능한 백신의 경우 의원급에서 접종해도 무리가 없다는 판단이다.
 
의협 관계자는 “정부에서도 예방 접종을 위한 의사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보자고 했는데, 26일 보건복지부 장관을 만나고 이야기 하면 대략적인 결과가 나올 거 같다”며 “예방 접종과 관련된 전반적인 내용을 회의하고, 질병관리청과도 의사인력 모집 등을 구체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어 “안전성·유효성이 검증됐다는 가정 하에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보관이 2~8도에서 가능한 경우는 의원급에서 접종하면 되는데, 화이자와 모더나 같은 경우가 가장 문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백신 접종팀의 경우 본격적인 활동은 3~4월께 이뤄질 것으로 예측된다. 당장 내달 이뤄질 접종에는 군의관 등이 중점적으로 투입되고, 이후에나 코로나19 백신 접종팀이 준비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의협 관계자는 “2월 말은 군의관이 (접종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의협이 어떤 시점에 들어가야 하느냐 이 부분이 고민 중인데, 2월 말은 아니고 3~4월경으로 예상되고 그것도 논의가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화이자나 모더나 등이 가장 문제이고, 그 부분은 의협 코로나19 백신 접종팀이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화이자 백신은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들여올 첫 제품으로 알려졌는데, 초도 물량은 약 5만명 분 정도로 거론되고 있다.
k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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