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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직원 2000여명에 전달된 문자
[ 2021년 01월 22일 06시 17분 ]
[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국립대병원이 직원들에게 병원 간부 자녀를 위해 투표를 독려하는 문자를 전송, 논란을 초래. 21일 전남대병원 등에 따르면 이 병원 총무과는 지난 15일 '국제 콩쿠르 결선에 진출한 간부의 딸에게 투표해 달라'는 문자를 2000여 명의 직원들에게 발송.

해당 문자는 "A실장님 따님이 미국에서 진행된 2021년 카네기 국제 콩쿠르에서 결선에 진출했답니다. 한국, 스페인, 중국, 미국에서 각 1명씩 결선에 진출해 결선대회를 진행하는데 최종 우승자는 심사위원 점수 50%와 인터넷 관중 50%로 결정된다”며 선정 방식과 투표 절차에 대해 자세히 설명. 이어 "전남대병원이라는 한 지붕 아래 있는 우리가 함께 도와야 하지 않겠습니까? 투표 부탁드립니다"라고 첨언하면서 도움을 요청.

해당 문자는 A간부와 친분이 있는 총무과 직원 B씨가 직접 작성해서 발송한 것으로 확인. 이와 관련, 전남대병원 관계자는 "A씨가 친한 지인들과 있는 단톡방에 딸의 콩쿠르 관련 이야기를 한 것인데 B씨가 도와주고 싶은 마음에 병원 직원들에게 전체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안다. 그저 선의였을 뿐"이라고 해명. 이어 "공적 자산을 사적으로 유용한 것은 명백한 잘못이지만, A씨 자녀가 콩쿠르 결선에서 최종 탈락해 문자로 이득을 취했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
min042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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