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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코로나19 완치자 3분의 1, 5개월내 재입원"
레스터大 연구팀 "퇴원 후 심장·간·신장 질환 시달려 재입원, 8명 중 1명꼴 사망"
[ 2021년 01월 18일 15시 53분 ]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 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병원에 입원했던 완치자의 3명 중 1명꼴로 5개월 이내에 재입원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완치자 8명 중 1명꼴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레스터대 연구진과 통계청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입원했다가 회복된 이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지난해 코로나19 1차 파동 당시 병원에서 퇴원한 4만7천780명 가운데 29.4%는 140일 이내에 다시 병원에 입원했고, 12.3%는 사망했다. 
 

코로나19 중증을 겪은 환자들은 완치 이후 심장 질환과 당뇨, 만성 간 및 신장 질환과 같은 후유증을 갖게 됐다.

이런 연구 결과는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실질적으로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코로나19에 감염돼 입원했다가 퇴원한 이들을 긴밀히 모니터링할 것을 요구했다. 
 

연구진의 캠레시 쿤티 레스터대 교수는 "사람들이 집으로 갔다가 다시 병원으로 돌아와 죽어가고 있다"면서 "우리는 거의 30% 정도의 사람들이 재입원한 것을 볼 수 있다. 수치가 너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우리가 코로나19의 장기 여파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쿤티 교수는 "우리는 코로나19가 인슐린을 만드는 베타 세포를 파괴해 제1형 당뇨를 유발한 것인지, 코로나19가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한 것인지 모른다"면서 "우리는 당뇨병의 놀라운 새로운 원인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코로나19 생존자들이 심장 질환과 간 질환을 앓는 연구 결과를 봤다면서 스타틴과 아스피린 복용 등 후속 보호치료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북부 브리스톨 국민보건서비스(NHS)의 연구원들은 지난해 브리스톨 지역의 사우스미드병원에서 치료받은 코로나19 환자 4분의 3이 완치 3개월 이후에도 후유증을 겪는 것을 발견했다. 관련 증상은 호흡곤란과 만성피로, 근육통 등이다.

 

lkb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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