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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통합치료 척추관협착증 환자 90%, 3년 후에도 만족”
자생척추관절연구소, 장기 추적관찰 연구 논문 SCI(E)급 학술지 게재
[ 2021년 01월 18일 10시 56분 ]
[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인 척추관협착증에 대한 표준치료는 아직 정립되지 않은 것으로 여겨진다. 이런 가운데비수술 한방통합치료가 통증 완화 및 기능장애 개선효과가 뚜렷하고, 그 효과가 장기적으로 유지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 김두리 한의사 연구팀은 척추관협착증으로 한방병원에 입원해 한방통합치료를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장기 추적관찰을 실시한 결과, 퇴원 후 3년이 지난 시점에도 허리와 다리의 통증 감소, 기능장애 개선 등이 양호한 상태를 유지했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지난 2015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척추관협착증 진단을 받고 4곳의 자생한방병원(강남∙부천∙대전∙해운대)에 입원환 환자들을 추적관찰했다.

총 687명 대상자 중에서 약 3년의 추적관찰 연구에 응답한 378명을 최종 대상자로 삼았다. 이들은 평균 3주의 입원 기간 동안 추나요법과 약침, 침, 한약 등 치료를 포함한 한방통합치료를 받았다.
 
연구 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약 62.2세였으며 여성이 251명(66.4%)으로 남성(127명, 33.6%) 보다 많았다. 또 연구 대상자의 절반 이상(210명, 55.6%)은 입원 전(前) 수술권유를 받았으며 50명은 입원 전(前) 수술력이 있었다.
 
연구팀은 환자들의 척추관협착증 치료 정도를 살피기 위해 환자의 입원 및 퇴원 당시, 3년이 지난 시점의 ▲허리통증 숫자 평가척도(Numeric Rating Scale, NRS) ▲다리통증 NRS ▲기능장애지수(Oswestry disability index, ODI) 등을 측정했다.

NRS는 통증 정도를 0~10으로 표현하며 10으로 갈수록 통증이 심하다는 의미다. ODI는 허리 통증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앉기와 걷기, 물건 들기 등 10개의 일상생활 활동 가능 정도 여부를 측정하는 도구로, 점수가 높을수록 기능 장애가 심각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입원 당시 환자들의 평균 허리통증 NRS는 5.73이었으나 한방통합치료를 받고 퇴원 시점에는 3.66까지 떨어졌다. 3년 후에는 3.53까지 NRS가 감소해 한방통합치료의 효과가 장기적으로 유지됐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리통증 NRS는 입원 시점 4.78, 퇴원 시점 3.33, 3년 후 2.51까지 떨어졌다.
 
ODI 또한 유의미하게 개선됐다. 치료 전 환자들의 ODI는 45.72였지만, 약 3주 간의 한방치료를 거치며 33.94로 낮아졌으며, 3년 후에는 28.41까지 떨어져 일상생활에 큰 문제가 없을 정도로 호전됐다. 연구팀은 세 가지 척도 모두에서 각각 2.2점, 2.28점, 17.31점 감소해 회복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만족도 역시 높았다. 연구 대상자의 95.4%(360명)이 입원 당시에 비해 증상이 호전됐다고 응답했으며, 89.4%(338명)는 한방통합치료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했다.
 
자생한방병원 김두리 한의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비수술 한방통합치료를 받은 척추관협착증 환자가 치료 후에도 장기적으로 큰 불편함 없이 생활이 가능해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증상 완화는 물론 환자의 만족도도 높은 만큼 향후 통증 및 기능개선 관리에 유용한 치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논문은 SCI(E)급 국제학술지 ‘Journal of Clinical Medicine (IF=3.303)’ 2020년 12월호에 게재됐다.
mut@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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