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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전문가보다 사망률 높은 '한국 의사'
[ 2021년 01월 17일 21시 42분 ]
 
[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국내 의사 사망률이 다른 전문가 집단과 비교했을 때 약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30~50대 젊은층 사망이 많다는 특징을 보여 주의가 필요. 이는 박혜숙 이화여대 의과대학 교수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이용, 연구를 위한 맞춤형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서 분석한 결과.

지난 2002년부터 2017년까지 16년 동안 사망한 의료인은 의사 2077명, 간호사 546명으로 총 2623명. 인구 10만명당 사망률로 살펴보면 의사는 144.5명, 간호사는 24.6명으로 보건의료인 전체 평균은 72명. 사망 수준으로 다른 전문가집단 사망률(76.3명)과 비교했을 때 유사한 수준. 박 교수는 “사망률을 보건의료 전체로 보면 다른 전문가집단 사망률과 비슷해 보이지만 간호사에 젊은 층이 많다는 것을 감안하면 비교성이 떨어진다”며 “의사만 놓고 봤을 때 사망률은 전문가 집단 내 높은 편으로 특히 30~50대 사망률이 높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주장.
 
사망 원인 또한 의료진은 일반인과 다른 것으로 분석. 의료진 주요 사인은 악성신생물(암)과 고의적 자해(자살), 심장 질환이었는데, 특히 의사는 ▲악성신생물 49.0% ▲심장질환 13.0% ▲고의적 자해 12.4% 순으로 조사. 박 교수는 “의료진과 일반인의 건강문제를 비교해보면 분명한 차이가 있다. 의료인은 일반인에 비해 자살 등 질병 외 요인으로 인한 사망이 많았다"며 "의료인 사망과 유병률, 보건의료 이용 형태 등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와 보건의료인이 직무특성을 고려한 분석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의료인 건강문제를 평가할 수 있고 직무특성, 의료이용 데이터가 결합된 건강문제 코호트 구축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 
min042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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