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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바이오, 대웅 나보타 본부장 영입···보톡스 공략 강화
그룹 차원서 1000억대 시장 제품 개발 등 입지 확대···종근당도 '원더톡스' 판매
[ 2020년 11월 23일 05시 18분 ]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종근당그룹이 1000억원 규모의 국내 보톨리눔 톡신 시장 확대에 적극적이다. 특히 종근당바이오는 제품 개발을 추진하며, 해당 분야 전문가도 영입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바이오는 최근 국내 제약사 및 바이오기업에서 보톨리눔 톡신 개발 및 마케팅을 두루 경험한 이정희씨를 바이오사업 총괄이사(본부장)으로 임명했다.

이정희 신임 본부장은 한국입센의 보톨리눔 톡신 '디스포트' 마케팅 업무를 시작으로 제테마로 이직한 뒤 해외에서 균주를 도입해 미국 등지에서 임상시험을 계획, 추진하는 일을 담당했다. 
 
이런 성과를 토대로 제테마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이 신임 본부장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대웅제약에서 사업본부장으로 재직하며, 보톨리눔 톡신 '나보타' 마케팅을 맡았다.

대웅제약이 지난 2013년 식약처로부터 나보타 허가를 받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초기부터 마케팅 업무를 진행했다. 이후 제테마의 마케팅 사업개발이사를 역임하다가 올해 7월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희 총괄이사 영입을 계기로 종근당바이오는 현재 개발 중인 보톨리눔 균주 개발에 속도를 내고, 국내외 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앞서 종근당바이오는 지난해 6월 유럽 소재 연구기관과 보톨리눔 톡신 A타입 균주 상용화를 위한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보툴리눔 독소는 8종류(A, B, C1, C2, C2, D, E, F, G)의 혈청형으로 구분되지만 A, B형만 의약품으로 개발됐다. 국내에선 A형만 시판되고 있는 상황이다.

유럽 기관과의 기술도입에 대한 계약금이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단, 종근당바이오는 해당 기관으로부터 보톨리눔 톡신 제제에 대한 전 세계 권리를 확보했다.

현재 종근당바이이오의 보톨리눔 톡신 개발은 전임상 단계에 놓여 있고, 충청북도 오송읍 소재 2만1502.3㎡ 규모 대지에 보툴리눔톡신 사업을 위한 공장도 건설하고 있다.

종근당바이오는 분기보고서에서 "국내외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A타입 균주를 라이선스인했다"며 "충북 오송읍 소재에 공장도 건설 중"이라고 공시했다.


종근당바이오뿐만 아니라 종근당은 지난 5월부터 보툴리눔 톡신 품목 ‘원더톡스’를 출시, 판매하고 있다. 원더톡스는 휴온스글로벌이 완제의약품을 생산·공급한다.

원더톡스는 미간주름 개선을 적응증으로 지난해 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이 제품은 보톨리눔 A형 제품으로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분비를 억제해 근육 움직임을 제어한다. 
 

종근당은 2013년 미용 전담사업부 BH(Beauty & Health)사업부를 신설하고 히알루론산 필러 ‘스타일에이지’와 리프팅용 실 ‘실크로드’, 가슴보형물 ‘유로실리콘’ 등 다양한 미용성형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뷰티헬스 분야에서 축적한 영업∙마케팅분야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장에서 원더톡스 입지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국내 보툴리눔독소 제제 시장은 약 1000억원 규모로 향후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원더톡스 출시로 미용성형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미용성형 분야에서 전문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의 보톨리눔 톡신 시장은 메디톡스, 휴젤, 대웅제약, 휴온스글로벌이 경쟁하고 있다. 여기에 파마리서치바이오, 유바이오로직스, 제테마 등 후발주자들이 가세한 상태다.

boh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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