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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동력 약화, 제도 개선 필요"
박근태 대한개원내과의사회장
[ 2020년 10월 19일 05시 32분 ]
[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일차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시행 중인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이하 만관제) 동력이 사라지고 있어 제도 개선 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의료계에서는 만관제에 참여하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관련 설문조사를 시행하고, 이 결과를 토대로 정부와 대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18일 소공동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개원내과의사회 간담회에서 박근태 회장[가운데]은 이 같이 밝혔다.
 
지난 2019년 1월부터 시행 중인 만관제 시범사업은 1년 간 1474개 의원과 총 17만1678명의 고혈압·당뇨병 환자 등이 참여하고, 의원당 평균 환자 수도 116명에 달하는 등 성과가 있었다.
 
이렇게 순항하던 시범사업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다.

올해 들어 8월까지 추가로 참여한 의원이 58곳에 불과하고, 고혈압·당뇨병 환자도 4만3341명(지난해 대비 25% 수준)에 그쳤으며, 의원당 평균 환자 증가수도 24명(지난해 대비 20% 수준)에 머물렀다. 만관제 시범사업의 동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건강보험 진료비 86조원 중 노인 비중이 35조 8247억원(41%), 장기요양보험 연간 총급여비가 8조5653억원에 달하는데, 지속가능한 건강보험제도를 위해서라도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관리는 중요하다.
 
박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만관제 시범사업이 크게 다운돼 있다”며 “ 만관제 시범사업은 상담이 중요한데, 환자들이 병원에 오래 있는 걸 싫어 한다”고 토로했다.
 
이에 개원내과의사회는 만관제 시범사업 동력을 다시 일으키기 위해 고심 중이다. 의사회는 해당 건과 관련해 대한의사협회(의협)와 논의에 들어갔는데, 수가를 비롯해 본인부담률 인하·교육시간 단축·환자 접근성 높이는 등 마련에도 골몰하고 있다.
 
특히 만관제 시범사업에 참여 중인 회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해당 결과를 가지고 의협과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

"성과 냈지만 코로나19로 직격탄, 회원 대상 설문조사 계획"
개원내과의사회 유튜브 성황, 내년 2월께 검진학술대회 개최
박 회장은 “만관제 시범사업을 일으키기 위해 의협과도 논의했다”며 “특히 현 10% 수준인 본인부담율을 65세 이상의 경우 5% 혹은 면제하고, 교육시간 단축, 환자 접근성 높이기, 수가 문제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고 말했다.
 
이어 “만관제 시범사업에 참여한 회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회원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보려 한다”며 “해당 설문조사 결과를 가지고 오는 10월30일 의협에서 회의를 갖고 보건복지부와도 개선사항을 건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개원내과의사회는 의사회를 홍보하고 대중들과 접점을 늘리기 위해 시작한 ‘내 몸에 닥터’ 유튜브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내년 2월 중에는 검진학술대회 개최도 예고했다.
 
박근태 회장은 “유튜브 ‘내 몸에 닥터’ 개별 동영상이 조회수 4000을 넘는 등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며 “학회별로 위장학회, 초음파학회, 임상순환기학회 등에 강의를 부탁하고 있고, 지역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검진학술대회 개최에 대한 의지도 나타냈다. 박 회장은 “내과 의사들이 검진도 많이 하는데, 그동안 뚜렷한 활동 없이 검진위원회만 있었다”며 “검진학술대회를 내년 2월에 개최해 검진에 대한 이슈와 정책 상황을 설명하고,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의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k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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