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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실기시험 446명→필기시험 3196명 응시
정부가 구제 방안 제시하지 없으면 대학입시처럼 '재수생'
[ 2020년 10월 15일 06시 03분 ]
<사진제공 연합뉴스>

[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의사국시 실기시험을 거부했던 의대생들이 필기시험에는 대거 원서를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실기시험 재응시 기회 부여에 대해서는 정부가 불가 방침을 고수하고 있는 만큼 의대생들의 의사면허 취득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 따르면 내년 17일 시행 예정인 제85회 의사 국가시험 필기시험에 총 3196명이 응시원서를 제출했다.
 
지난 9월 실기시험에 응시 대상자인 3172명 중 446명 만이 접수했던 것과 비교하면 확연하게 달라진 수치다. 당시 응시율은 14%에 불과했지만 이번 필기는 100%를 육박한다.
 
당시 실기시험에 응시하지 않았던 2726명도 이번 필기시험은 치른다는 얘기다.
 
다만 해당 학생들이 필기시험에 합격하더라도 당장 의사면허를 받을 수는 없다. 의사면허는 실기시험과 필기시험을 모두 통과한 사람에게만 발급된다.
 
현행 규정상 실기시험과 필기시험은 개별적으로 진행되고, 각 시험 합격자는 다음 회차 시험에 한해 합격을 인정받게 된다.
 
즉 올해 필기시험에 합격하고 실기시험에 떨어진 경우 내년 시험에서는 필기시험은 면제받고 실기시험만 치르면 된다는 얘기다.
 
때문에 이번 실기시험 미응시자는 필기시험에 합격하더라도 내년 9월부터 진행되는 실기시험에 응시해 합격해야 의사면허를 받을 수 있는 의사국시 재수생으로 남게 된다.
 
그동안 의사국시 재응시 문제와 관련해 침묵을 유지하던 의대생들이 필기시험 원서를 접수한 것은 사실상 의사국시를 응시하겠다는 개별적 의지를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전국 40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본과 4학년 대표들은 지난 달 24일 공동 성명서를 통해 의사 국가시험에 대한 응시 의사를 표명한다고 공식화한 바 있다.
 
최근 의료계의 여러 단체장들이 연일 국회와 국민권익위원회를 찾아 전국 의대 4학년생들의 의사국시 응시 문제 해결을 요청하는 것도 맥을 같이 한다.
 
지난 5일에는 전국의대교수협의회와 서울시 25개구 의사회 회장단이, 6일에는 전국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장 및 원장들로 구성된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권익위를 찾았다.
 
8일에는 주요 대학 의료원 및 병원장들이 국민권익위를 찾아 의대생들의 의사국시 실기시험 재응시 문제 해결을 요청했다.
 
권익위 전현희 위원장은 우선 필기시험에는 학생들이 반드시 응시하도록 의료계 선배들이 잘 설득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고, “의료계에서도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한희철 이사장은 의사국시는 코로나19 위기로부터 국민건강 수호를 위해 필수적인 의료인 수급을 위한 중요한 의료정책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의대생들이 적극적으로 의사국시 응시의사를 표명한 만큼 국시문제에 대한 전향적인 해결방안이 모색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주요 대학 의료원장 및 병원장들도 정부와 국회에 미래 의료계에 닥쳐올 수 있는 심각한 타격에 대비할 것을 촉구하면서 국시 정상화를 위한 대국민 호소를 이어갔다.
 
고대의료원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코로나 팬데믹 위기에 국민들께 끼쳐드린 불편과 심려에 대해 선배의사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건강한 대한민국을 위해 의대생들이 진정 국민을 위한 의사로 태어나도록 기회를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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