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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부산대·삼성·아산·세브란스 '임상데이터 활용'
복지부, 중심 병원 컨소시엄 선정···"신약·의료기기 개발 등 적극 지원"
[ 2020년 09월 25일 11시 23분 ]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의료기관의 방대한 임상데이터를 활용해 신약개발, 치료기술 개선 등 연구를 지원하는 사업에 국내 25곳 대형병원이 참여하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누적 환자수 100만명 이상, 연구 역량을 갖춘 중대형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보건의료 데이터 중심 병원 지원’ 공모를 실시, 평가결과 5개의 컨소시엄이 참여기관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대형병원에 이미 집적된 의료데이터를 활용, 데이터 기반 의료기술 연구 및 신약·의료기기·인공지능(AI) 등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병원당 16억원의 국비가 투입된다.


먼저 부산대병원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디지털 헬스케어 의료데이터 연구 기반 구축’을 주관한다. 여기에는 양산부산대병원, 전남대병원, 화순전남대병원, 경북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이 참여한다.


삼성서울병원이 주도하는 ‘선 순환적인 의료데이터 활용 가능한 Learning Health System(LHS)체계 수립’에도 한양대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이 합류했다.


‘SHiNE(Standardized data-driven Hospital NEtwork)’은 서울대학교병원이 맡았다. 계명대동산병원, 동국대일산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보라매병원,이화의대서울병원, 충남대병원, 충북대병원은 참여병원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아산병원은 ACNet Plus(Allied data Centered Network Platform for user) 과제를 수행한다. 서울성모병원과 국립암센터가 참여병원으로 이를 지원한다.


세브란스병원의 경우 환자와 사회를 위한 ‘1000만명 고품질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과제가 선정됐다. 참여병원은 강남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아주대병원이다.


복지부 보건의료데이터진흥과는 “의료기술혁신 핵심 기반은 데이터로 한국의 대형병원은 이미 핀란드 등 다른 나라의 인구 정도 이상 규모의 방대한 임상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의료데이터의 품질, 범위 면에서도 뛰어나, 이들 빅데이터를 잘 활용할 경우 희귀난치성 질환 신약개발이나 의료 인공지능 개발 등에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건의료데이터 중심 병원 지원 사업은 대형병원에 이미 집적된 우수한 임상데이터에 기반한 혁신적 연구를 우선 활성화하고, 장기적으로는 의료데이터 간 연계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데이터 중심병원이 보건의료 빅데이터 전주기(수집→축적→개방→활용)에 걸쳐 선순환적 생태계 구축에 핵심 주자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 지원과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국보건의료정보원에 데이터표준활용센터를 설치‧운영해 데이터 중심 병원의 사업 수행을 지원하고, 의료데이터 품질관리․상담(컨설팅) 등을 통해 정제되고 표준화된 정보 활용을 지원한다.


또 지난 8월에 개정 시행된 데이터3법의 후속 조치로 민감한 의료정보의 안전한 활용을 지원하고자 ‘보건의료데이터 활용가이드라인’을 마련, 현장에 배포할 예정이다.


임인택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데이터 중심 병원의 임상데이터를 활용한 치료기술 개선, 신약 개발 연구 등으로 국민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데이터 기반 연구 생태계 조성을 위해 데이터 중심 병원이 민간분야의 빅데이터 플래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중장기적으로 산·학·연·병이 연계되는 데이터 클러스터를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24일 한국보건의료정보원(원장 임근찬)에서 2020년 보건의료 데이터 중심 병원 지원 사업의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착수보고회에서는 5개 컨소시엄이 그동안 준비한 세부사업 추진방향을 공유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지속 상황에서도 사업이 충실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상호간 협업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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