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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극복 삼성서울병원 작년 매출 '1조4421억원'
2018년 대비 1200억 증가 등 4년연속 '1조 의료수입'···외래환자 200만명 회복
[ 2020년 05월 12일 06시 00분 ]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 악몽을 딛고 완연한 매출 회복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이 상태라면 1조5000억 돌파도 내다볼 기세다.


사회복지법인 삼성생명공익재단이 최근 공개한 2019년도 삼성서울병원 의료수입은 1조442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1조3210억원 대비 1200억원 정도 늘어난 수치다.


이에 따라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2016년 이후 4년 연속 1조원대 의료수입 행보를 이어갔다.


무엇보다 메르스 사태 이후 빠른 속도로 매출이 늘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다. 의료수입과 환자수 모두 정상궤도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실제 2014년 1조879억원의 의료수입을 올리며 개원 이후 첫 ‘1조원 매출’을 달성했던 삼성서울병원은 2015년 ‘메르스’라는 악재를 만나면서 9632억원으로 주저 앉았다.


하지만 메르스 이듬해인 2016년 1조140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회복의 신호탄을 쏘아올렸고, 2017년 1조2392억원, 2018년 1조3210억원 등 약진을 이어갔다.


지난해 역시 1조4421억원으로 선전하며 메르스 악몽을 완전히 떨쳐냈다는 평가다.


삼성서울병원의 회복세는 환자 수에서도 확연하다. 메르스 이전 200만명에 달했던 외래환자는 2015년 172만명으로 떨어졌다가 2016년 200만명을 회복했다.


2019년 기준으로 외래환자 212만5434명, 입원환자 9만2213명, 응급환자 6만9808명이 삼성서울병원을 이용했다. 1년에 시행되는 수술건수는 5만 건을 육박한다.


여기에 대대적인 리모델링, 일원역사빌딩 신축 등 시설인프라 혁신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모든 세팅이 마무리되는 2025년부터는 매출 호조세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실제 병원은 현재 미래 지능형 병원으로 발전을 위해 본·별관 리모델링을 진행 중에 있다.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의 일원역사빌딩 이전을 시작으로 새로운 운영방식과 업무 프로세스를 담는 미래 대비 시설인프라 혁신프로젝트가 2025년 완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 중이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의료매출과 환자 수 등은 정상궤도에 진입했다”며 “시설인프라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제2의 도약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영향은 감안해야 할 부분”이라며 “병원계 전체적인 상황인 만큼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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