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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진단키트 이어 인공호흡기도 '관심' 고조
환자 급증 속 치료장비 절대 부족, 美 FDA "대체품 마련 등 필요" 강조
[ 2020년 04월 08일 18시 23분 ]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전세계가 의료물자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진단검사 키트에 이어 국산 인공호흡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미 식품의약국(FDA)은 홈페이지를 통해 "인공호흡기가 부족한 경우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장치를 고려하라"며 "의료서비스 제공자는 현재 환자 상태와 시설 내 상황에 근거한 판단을 사용해 최선의 선택지를 고를 것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확진자 및 중증환자가 급증하면서 병상 및 인공호흡기와 같은 치료 장비가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FDA는 "환자 특성에 따라 가정용 인공호흡기를 사용하며 모니터링 할 수도 있고 인공호흡기를 제공하는 마취 장비를 전문가 지시 하에 인공호흡 용도로 사용할 수도 있다"며 다양한 대체 방안을 권장하고 있다.
 
우리나라 인공호흡기 상황은 어떨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중환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인공호흡기는 9823대로 집계된다. 인구 10만명당 19대 정도로, 코로나19 사망률이 높은 이탈리아(8.3개)와 프랑스(7.7개) 등 유럽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미국과 독일, 영국에서 각종 제조기업을 동원해 보급형 인공호흡기 생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저렴한 보급형 인공호흡기 개발 기술도 보유 중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 강성웅 호흡재활센터 교수팀은 이미 4년 2016년 앰부백(ambu bag)을 이용해 저렴하고 간단하게 생산할 수 있는 ‘간이 인공호흡기’를 개발한 바 있다. 간단한 기계 장치만 사용해 인공호흡기의 역할을 할 수 있게 제작된 장비로 비용도 10만원~20만 원 정도로 저렴하다. 
 
국산 인공호흡기 업체도 주목받고 있다. 인공호흡기 제조 기업인 멕아이씨에스는 최근 글로벌 수요 충당을 위해 씨유메디칼과 대량생산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
 
회사 측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 극복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기 위해 회사가 가지고 있는 양산기술과 제조 노하우를 이용한 대량 공급을 위해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해당 업체의 양압지속유지기가 CE인증을 받으면서 최근 주가 또한 계속해서 상승세를 유지하는 등 국산 인공호흡기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hjha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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