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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602명···위기경보 격상 최고단계 '심각'
23일도 추가 감염자 169명 발생···대구 117명·경북 25명·경남 10명 順
[ 2020년 02월 23일 18시 07분 ]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국내 코로나19 감염증 환자가 600명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정부도 위기경보 단계를 최고인 '심각'으로 격상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46명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늘어난 환자 123명을 합하면 이날에만 169명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23일 누적 확진자수는 총 602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5명이 '사망'했고, 579명이 '격리 중'이며 18명이 격리해제됐다. 

새롭게 확진된 환자 46명은 대구 24명, 부산·경남 각각 6명, 경북 5명, 경기 2명, 광주·대전 각각 1명이다. 이중 신천지 교회와 관련된 환자는 대구 12명, 경남 3명, 경북 2명, 경기·부산 1명으로 총 20명이었다. 

오전 추가된 확진자 123명의 경우, 대구 93명, 경북 20명, 경남 4명, 부산·경기 2명, 광주·제주 1명 순이었다. 이중 신천지 교회와 관련된 환자는 대구 63명, 경북 7명, 경기 2명부산·광주·경남 1명 등 총 75명이었다.

검사를 진행 중인 사람은 8057명으로 오전 9시 6039명에 비해 2018명 증가했다. 
 
이날 대구서 5번째 사망환자가 발생했다.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경북대병원 음압병동에서 치료 중이던 50대 여성 확진자가 오후 2시 40분경 숨졌다.


해당 환자는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 중 호흡곤란 등 중증 증세를 보여 왔다. 그는 혈액투석 치료를 받던 환자였다. 현재 본부는 환자의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상황이 악화되자 정부는 금일 신종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정부의 위기경보 단계를 현재의 '경계'에서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범정부대책회의에서 "정부와 지자체, 방역당국과 의료진, 나아가 지역주민과 전국민이 혼연일체가 돼 총력 대응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점"이라며 "감염병 전문가들의 권고에 따라 위기경보를 '심각'으로 격상한다"고 선포했다.

감염병 위기 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4단계로 나뉜다. 해외 신종 감염병의 '발생 및 유행'(관심), '국내 유입'(주의), '제한적 전파'(경계), '지역사회 전파 또는 전국적 확산'(심각) 등으로 구분된다.

위기경보 단계 변경에 따라 기존의 질병관리본부 중심의 방역 체계와 중수본 체제는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총리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해 범부처 대응과 중앙정부-지자체의 지원 체계가 한층 강화된다.

이와 함께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역별 확진자 관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서울 지역에선 확진환자 2명이 있는 은평성모병원 사례를 중심으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

161번째 환자(85년생, 이송요원)는 지난 2월 2일부터 발열, 기침 등 증상이 발했였으며, 현재까지 접촉자는 302명이 확인됐으며, 접촉자 중 입원 중인 환자 75명은 1인실 격리, 퇴원환자 및 직원 등은 자가격리 중이다.
 

365번째 환자는 2월 2일부터 발열, 두통 증상이 발생했으며, 2월 5일부터 22일까지 은평성모병원에 했다. 확진자와 접촉력이 있던 입원환자 및 직원 등은 현재 격리 중이며, 방문한 장소 및 접촉자에 대해 조사 중이다.
 

부산 지역에선 온천교회 확진자 중 우한 교민의 아들로 알려진 환자(01년생)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우한에서 귀국한 아버지는 22일 재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교회는 금일부로 종교행사를 중단했다.

대구 지역은 신천지대구교회 교인 명단을 확보해 유선 연락으로 증상 유무를 확인, 자가격리 수칙 등을 안내하고 증상이 있는 경우 신속히 검사토록 조치 중이다.

급증하는 환자들의 격리 치료를 위해 계명대대구동산병원 246병상, 대구의료원 274병상을 확보, 군의관·공중보건의사·간호사 등 의료인력 101명을 투입해 치료할 예정이다.
 

또한, 해당 지역에 입원 중인 19세 이상 폐렴환자 510명에 대한 일제조사를 시행, 현재까지 470명에 대해 검사가 진행됐고, 22일까지 총 2명의 환자를 확인했다.
 
광주지역에선 기존 21세기 병원 외 총 8명의 확진 환자가 확인됐다. 모두 신천지대구교회 종교행사에 참석했거나 그 접촉자이며, 해당 환자의 가족 및 광주지역 신천지 학습관 이용여부 등을 중심으로 조사가 진행 중이다.
 

경북지역에선 청도 대남병원 관련 세 번째 사망 사례(63년생)가 발생했다. 환자는 해당 병원에 오랜 기간 입원해 있었으며 폐렴이 악화돼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고, 코로나19와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다.
 

경북 지역에서는 추가로 2월 8일부터 16일까지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온 39명에 대한 검사가 이뤄지고 있고, 확진자가 발생한 천주교 안동교구 소속 41개 성당은 3월 13일까지 미사 및 회합을 전면 중단키로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관계자는 "현재 일부 지역 및 집단을 중심으로 전파가 확산되는 상황"이라며 "해당 지역 및 집단구성원을 중심으로 환자를 신속히 발견, 격리하며, 적극적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boh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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