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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통합 간이식팀 발족 후 성공률 100% 육박
산하 3개 병원 의술 상향 평준화 속 간이식 새 역사
[ 2020년 01월 20일 05시 01분 ]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장기이식은 외과수술의 꽃이라 불린다. 장기이식을 잘하는 병원은 모든 수술을 잘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외과 뿐 아니라 내과와 지원부서들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서만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장기이식은 수술은 물론 병원 전체 시스템을 향상시키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병원의 전 임상과가 관여되기 때문에 장기이식의 수준을 높이는 것이 곧 병원 전체의 발전을 이끄는 것이다.
 
우리나라 장기이식은 세계 정상급 수준이다. 장기이식 중 가장 까다롭기로 손꼽히는 간이식은 특히 단연 세계 최고로 인정받고 있다.
 
고대의료원은 최근 산하 3개 병원 간이식 의료진과 인프라를 함께 운영하는 통합 간이식팀(LT-KURE, Liver Transplantation Korea University Remedy Ensemble)을 출범했다.
 
각 병원 시스템들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한편 기존의 뛰어난 간이식 수술 역량을 활용해 더 많은 환자들에게 생명의 희망을 전하기 위한 목적이다.
 
통합 간이식팀은 인적 교류 및 학술적 교류를 통해 간이식 분야 성장 기틀을 마련하고 있으며, 의료원 산하 모든 병원 어디에서든 가장 높은 수준의 간이식이 가능하도록 했다.
 
나아가 병원 간 치료 프로토콜을 공유하며 수술 준비과정에서부터 이후까지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환자의 새 삶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고 있다.
 
성공적인 장기이식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많은 인력과 자원을 필요로 한다.
 
고대의료원은 2016년부터 2년에 가까운 준비과정을 통해 20187월 통합간이식팀을 출범시키고, 3개 병원의 인력과 향상된 시스템으로 효율성을 높인 이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원활한 간이식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각 병원의 모든 관련 부서와의 협력이 이뤄져야한다.
 
의료원 통합 간이식팀은 안암병원 김동식 교수와 유영동 교수, 구로병원의 박평재 교수와 김완준 교수, 안산병원의 한형준 교수 등 3개 병원의 전 임상과가 함께 동참하고 있다.
 
이식수술이 있을 때는 의료원 산하병원 어디든 환자가 있는 곳으로 의료진이 이동해 수술을 진행하며 진정한 환자중심의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간이식 팀은 각 병원 소화기내과 의료진과의 의뢰시스템 일원화 등 체계적인 전달체계를 구축했다.
 
임상과 간의 유기적인 협진과 각 병원 간 이식수술 환경 표준화로 환자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신속한 대응, 면밀한 수술계획과 수술 후 집중관리가 이뤄질 수 있게 됐다.
 
통합 간이식팀을 구축하기 위한 준비과정에서는 전산시스템, 대기자 관리시스템, 수술실, 영상프로토콜 등 전체적인 시스템 표준화를 이뤘다.
 
3개 병원 통합 프로그램을 구축함으로써 개별팀 운영에 따른 비효율을 제거하고 간이식 수술을 준비하고 실행하는데 들어가는 리소스를 가장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었다.
 
특히 체계적인 대기자 관리를 통해 3개 병원 이식성적을 상향 평준화할 수 있었다는 점은 가장 손꼽을만한 성과다.
 
통합 간이식팀이 출범하고 1년 만에 3개 병원 성적의 향상 및 평준화가 가시적으로 나타났다.
 
수혈량을 절반으로 줄였고, 이식 후 90일 생존율을 95% 이상으로 올렸으며, 그중 생체간이식의 경우 90일 생존율을 100%까지 끌어올리며 완벽에 가까운 이식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김동식 교수는 “3개 병원의 인적·학문적 자원과 노하우와 인프라를 집약해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가장 뛰어난 팀으로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이식수술의 성공률을 높이는 게 소중한 장기를 기증해준 분들에 대한 최소한의 보답이자 이식이 필요한 환자들에게는 희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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