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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유희석 아주대의료원장 경찰 고발
이국종 교수에 욕설 관련, "업무방해·직무유기·모욕 혐의"
[ 2020년 01월 18일 15시 56분 ]
[데일리메디 박성은 기자] 이국종 교수에게 욕설을 한 녹음파일이 보도돼 파문을 일으킨 유희석 아주대의료원장이 경찰에 고발당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유희석 아주대의료원장을 업무방해 및 직무유기, 모욕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단체는 고발장에서 “유 원장은 이국종 교수가 운영하는 권역외상센터에 병실을 배정하지 않는 등의 방식으로 센터의 정상적인 업무를 방해했다”고 지적했다.

단체는 또 "권역외상센터에는 국가가 연간 운영비 60억원을 보조하는데, 이를 원칙대로 운영하지 않은 것도 직무 유기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국종 교수에게 폭언을 한 것에 대해서는 "의사로서 사명감과 책무를 저버려 의료원과 이국종 교수 등 의사들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덧붙였다.

단체에 따르면 윤 원장은 병원 직원들 앞에서 이국종 교수에게 "당신 때문에 병원이 망하게 생겼다"라고 하는 등 폭언을 했다는 것이다.

유희석 원장과 이국종 교수 사이의 갈등이 외부에 알려진 것은 최근 유 원장이 이 교수에게 욕설을 하는 녹음파일이 한 방송에 공개되면서부터다.

녹음파일에서 유 원장은 이 교수를 향해 “때려치워 이 XX야. 꺼져. 인간 같지도 않은 XX가 말이야”라며 욕설이 담긴 막말을 했다.

문제가 된 녹음파일은 수년 전 외상센터와 병원 내 다른 진료과와의 협진 문제를 두고 유 원장과 이 교수가 나눈 대화의 일부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1월16일에는 아주의대 교수회가 유희석 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sag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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