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01월22일wed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남북 전통의학 용어 표준화 앞서 의료일원화 전제"
韓 "의학은 영어 위주, 한의학은 한자 위주 소통 어려움 예상"
[ 2020년 01월 16일 16시 05분 ]

[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남북 전통의학 용어 표준화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의료일원화가 전제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재 우리나라 의료 중 양방은 주로 영어를 기반으로, 한방은 한자를 기반으로 용어를 사용 중이기 때문에 북한과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하기에 앞서 용어 통일을 이뤄야 한다는 주장이다.
 

16일 한국한의학연구원과 대한한의사협회 공동주최 아래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한의학 분야의 남북교류와 전통의학 역할을 강조하기 위해 ‘남북 전통의학 용어 표준화를 위한 토론회’가 개최됐다.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은 “남북 전통의학 용어표준화를 위해 남한의 의료표준화부터 시행돼야 한다”며 “한의사가 양방도구를 쓰거나 의사가 침이나 한약을 쓸 때 감옥 가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들은 아플 때 한의원과 의원 중 어디로 가야 할지 스스로 판단해야 해 불편이 크다”며 “이번 사업이 단순 용어 표준화 사업에 머무르지 않고 특히 남한의 한의학 제도 개선에 영향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에 따르면 대한한의사협회는 북한과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금년 평양 의료전시회 및 이제마, 허준 묘소 방문을 계획 중이다.
 

또 대한한의사협회는 한국한의학연구원과 공동으로 금년 1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6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남북 용어 이질성을 극복하기 위한 남북 전통의학 용어사전 편찬연구를 진행 중이다.
 

최문석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은 “한방 단어를 남한은 한자 그대로, 북한은 우리말로 풀어쓰는 경향이 있다”며 “침명이나 병명은 서로 큰 차이가 없지만 약초 부분에서 차이가 커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남과 북의 같고 다른 용어 현황을 우선 파악한 후 기초 자료화하고, 남북 용어를 현재화‧정량화해 객관적인 기준과 절차를 마련할 계획이다”며 “추후 사전 이용자들의 편의를 제고해 검색 및 활용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정부도 남북 협력‧소통 위해 ‘용어 표준화’ 필요성 인정 

정영훈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과장은 “보건과 복지간 소통이 어려운 이유도 용어와 연관 있다”며 “보건에서는 ‘방문간호사’나 ‘보건방문’ 등 방문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데, 복지에서는 ‘찾아가는’이라는 단어를 쓰지 ‘방문복지’라고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정권이 바뀌면 용어가 바뀌는데 여기서 오는 행정 소모적 소모가 크다. 남부교류협력에서도 소통을 위해 용어 부분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정 과장은 “양방은 영어 위주, 한방은 한자 위주 용어를 사용해 서로 소통이 힘든데 추후 남북 간 관계가 활성화됐을 때 용어 문제가 대두될 것이다”며 의학과 한의학의 이원화체계를 지적했다.
 
이어 “북한은 1차의료 80% 이상이 고려의학(한의학)이고 관심사업 중 하나가 고려의학일 정도로 관심이 높다”며 “남한의 기술과 북한의 자원을 융합해 남북 공동으로 한약자원은행이나 제품공동개발 등 사업도 고려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성수현 한국한의약진흥원 공공정책팀장은 “용어 표준화는 단순히 용어를 대조하고 합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보건의료시스템을 이해하고 공통된 통계 생산의 근거를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며 “각종 통계가 수립되면 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단초가 되기 때문에 용어 표준화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임종선 통일부 사회문화교류과 사무관은 “용어 표준화 사업은 아직 시작 단계로 북측과 상호 협조해서 만들어지는 상황은 아니다”며 “향후 더욱 발전돼 북측과 교류가 이어진다면 통일부도 적극적으로 사업을 지원하는 방안을 찾아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min0426@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醫-韓 갈등 첨예 ‘의료일원화’ 해결될까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우현구 교수(아주대 의대 생리학교실), 암 전문 국제학술지 카시노제네시스 편집위원
홍성빈 교수(인하대병원 내분비내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인력 교육훈련심의위원, 감신·강철환·박훈기 교수 등 10명 위촉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 양진영·의료기기안전국장 정용익 外
강릉시의사회, 대한의사협회 회관 신축기금 1000만원
김이수 교수(한림대성심병원 유방내분비암센터장),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
신응진 대한수련병원협의회 회장(순천향대부천병원장)
한광협 제5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장 취임
한동근 교수(차의대 의생명과학과), 한국조직공학·재생의학회 회장 취임
박훈준 교수(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생명의 신비상 생명과학분야 장려상
양동원 교수(서울성모병원 신경과), 인지중재치료학회 회장 취임
신임 한국당뇨협회장 김광원 교수(가천대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정영기 교수(아주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모친상
김진수 교수(보라매병원 혈액종양내과) 모친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