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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연수교육 첫 '여성 전공의 수련환경' 프로그램
박홍준 서울시의사회장
[ 2019년 12월 16일 05시 18분 ]
[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올해 서울특별시의사회 연수교육에는 국내 최초로 여성 전공의 수련환경에 대한 심포지엄이 포함됐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연수교육 세션 중 하나를 맡아 발표하는 형식이다.
 
이를 통해 전공의특별법 시행 이후 여성 전공의 수련환경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이어졌다.

서울시의사회와 대전협은 ‘전공의 80시간’을 원활한 실시를 위해서는 입원전담전문의(hospitalist) 제도 정착과 정부의 지원이 확대돼야 함을 강조했다.
 
15일 더플라자호텔 별관에서 열린 ‘2019 서울특별시의사회 연수교육 기자 간담회’에서 박홍준 회장[가운데]은 “전공의들이 연수교육에 참석하는 것이 좋겠다고 중지가 모아졌다”며 “여러 지역의사회 연수교육을 하면서 전공의가 참석한 것은 ‘최초’이고, 대전협 회장이 축사하는 것도 ‘처음’인데 회원들이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 들였다”고 밝혔다.
 
이날 세션 중에는 ‘전공의 수련환경과 여성 전공의(박은혜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가 있었는데, 여기서는 주(週) 80시간을 내용으로 하는 전공의특별법 시행 후 여성 전공의 수련환경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서울시의사회에는 빅5 병원 등 국내 주요 대학병원들의 전공의가 소속돼 있다.
 
김영태 부회장도 “전공의를 대상으로 심포지엄을 연 것은 처음”이라며 “해당 정책 심포지엄에서는 전공의 80시간으로 인해 수련의 강도가 강해진 것은 아닌지, 혹은 과거보다 절반으로 줄어든 수련시간이 수련의 질에 영향을 준 것은 아닌 지 등이 논의됐는데, 몇 년 정도 지나면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희망적인 부분은 유럽의 경우 45~50시간으로 전공의 교육이 이뤄진다”며 “인력지원 등 정부에서 받는 것으로 문제를 해결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홍순원 학술이사는 “여성 전공의에 대한 교육이 이뤄진 데 감사한다”며 “제도가 변한 와중에 그걸로 불이익을 받는 여성 전공의가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됐고,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개별 병원에서 해결할 문제는 아니고, 정부에서 보조를 맞춰 지원을 해줘야 할 문제”라고 주장했다.

"입원전담전문의 제도 정착과 정부 지원 확대 절실"
 
이날 심포지엄에 참석한 박지현 대전협 회장[맨 왼쪽]은 “수련을 포기하면서 임신, 임신을 포기하면서 수련 등이 이뤄지고 있는데, 응급상황이나 병가 쓸 수 있도록 인력풀을 복지부에 요구했다”며 “전공의들이 없이도 병원이 돌아가야 한다는 것인 기본적인 의견이고, 대학병원서 환자 보는 이는 전문의나 병동전담의사들이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박 회장은 자신 소속된 삼성서울병원을 예를 들며 “흉부외과·비뇨기과 등 기피과에서는 일반의사를 고용해 진료 개념으로 환자를 보고 있다”며 “이런 시스템이 널리 알려지길 바라고, 이 경우 병가·경조사 등으로 인력이 빠졌을 때도 유기적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대체인력 시스템이 구성되면서 입원전담전문의 제도에 공감한다. 최근 논란이 커지고 있는 PA 등의 문제는 책임소재를 넘어 의사가 할 일은 의사가 해야 하고, PA 1명 늘려 전공의 업무 줄이는 것에 찬성하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k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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