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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최고저널 NEJM 최다 구독 '아티클 10개'
심장 연관 5개 1위, SGLT-2 억제제·발사르탄·전자담배 연구결과도 상위권
[ 2019년 10월 10일 12시 17분 ]

[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세계 최고 권위 의학저널인 뉴잉글랜저널오브메디슨(NEJM,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은 동시기 의학계 연구 중에서도 손 꼽히는 연구 결과들만 소개된다. NEJM은 국제 의학계 동향 및 흐름을 살필 수 있는 지표이기도 하다. NEJM은 최근 2019년 상반기(1월~7월) 가장 많이 읽힌 아티클 상위 10개를 공개했다. 다양한 분야의 연구 결과물이 골고루 관심을 받은 가운데서도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사안이 특히 높은 관심을 받았다. 심장 연관 논문이 5개로 가장 많았고 제2형 당뇨병 관련 주요 치료제인 SGLT-2에 대한 아티클이 상위 10개 중 2개에 이름을 올렸다. 또 전자담배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소비현상을 반영하듯 관련 아티클도 주목을 받았다. 의약계에서 큰 논란을 일으킨 고혈압 성분 발사르탄의 발암물질 관련 연구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진료과목별로 살펴보면 순환기내과(5건) 관련 연구 결과가 가장 많이 읽혔다. 이어 내분비내과(2건), 소화기내과(1건), 호흡기내과(2건), 감염내과(1건) 순으로 나타났다. 의학계 연구의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미국이 심장질환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 연구팀(4팀)이 다수 포진했다. 이어 캐나다(2팀), 호주(1팀), 네덜란드(1팀), 영국(1팀), 인도(1팀)의 연구진들이 관심도 높은 결과물을 내놨다. 기초연구보다는 임상연구에 중점을 두는 NEJM 특성 탓인지 아쉽게도 한국 의료진들이 내놓은 연구 결과는 가장 많이 읽힌 아티클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국제 의료계 흐름을 엿볼 수 있는 '상반기 NEJM에서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10개 아티클을 분석해봤다. 나열된 아티클은 가장 많이 읽힌 순위와는 무관하다.
 


 

1. Canagliflozin and Renal Outcomes in Type 2 Diabetes and Nephropathy (제 2형 당뇨병과 신장병증에서의 카나글리플로진과 신장결과)

호주 시드니뉴사우스웨일즈 대학교 퍼코빅(perkovic) 박사 연구팀은 신장기능 저하의 주요 원인이면서 효과적인 장기요법이 없는 제2형 당뇨병 치료제인 SGLT-2억제제 효능에 주목했다.
 

SGLT-2억제제 효능성을 검증하기 위해 연구팀은 제2형 당뇨병과 알부디누릭 만성신장병을 가진 환자들을 대상으로 매일 100ml의 경구 SGLT-2억제제인 카나글리플로진을 투여했다. 이를 통해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와 신장 또는 심혈관질환 사망률 등을 측정했다. 연구는 2년 6개월 동안 환자 4401명 대상으로 코호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위약군 대비 카나글리플로진을 투여한 제 2형 당뇨병과 만성신장병 환자의 경우 신장기능 상실과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말기 신장질환의 상대적 위험은 32%>(위험비, 0.68; 95% Cl, P86; P.=0.002). 카나글리플로진 그룹도 심혈관 사망, 심근경색 또는 뇌졸중(위험비, 0.80; 95% Cl, 0.67 대 0.95; P=0.01) 위험이 낮았고 심부전(위험비, 0.61; 95% Cl, 0.47 대 0.80; P <0.001)이 낮았다.
 

2. Antithrombotic Therapy after Acute Coronary Syndrome or PCI in Atrial Fibrillation(심방세동에 있어서 급성관상동맥증후군 또는 PCI 후 항혈전치료)

미국 듀크클리닉 연구소 롭스(lopes) 박사 연구팀은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을 가지고 있거나 피하 관상동맥 개입(PCI)을 경험한 심방세동 환자에게 적절한 항혈전 치료법이 명확하지 않다는 점에 주목했다.
 

급성관상동맥 증후군과 PCI를 경험한 심방세동 환자에 적절한 항혈전 요법을 찾기 위해 연구팀은 심방세동 환자중 급성관상동맥 증후군이 있거나 PCI 환자에게 아스피린 없는 아픽사반 P2Y12억제제를 복용케 했다. 실험은 33개국 4614명 환자를 대상으로 6개월 간 진행됐다.
 

연구 결과, 심방세동 및 최근 P2Y 억제제로 치료된 급성 관상동맥증후군 또는 PCI 환자의 경우, 적은 출혈과 함께 입원 기간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비주혈의 경우 대조군은 16.1%인데 비해 아픽사반 복용군은 10.5%에서만 나타났다. (위험비, 0.69; 95% 신뢰구간[Cl]), 0.58 대 0.81; P <비우위성과 우월성에 대한 0.001] 사망이나 입원 발생률도 대조군에 비해 약 3% 낮았다. (23.5% vs 27.4%), (위험비, 0.83; 95% Cl, 0.74 대 0.93; P=0.002)


3. Disseminated Cysticercosis(파종성 유구낭미충증)

인도 ESIC 의과대학의 니샨트(Nishanth) 교수 연구팀은 응급실에 전신성 강직-간대성 발작을 일으킨 18세 남성 환자의 응급상황을 소개했다.
 

1주일 동안 오른쪽 사타구니에 통증을 느끼고 오른쪽 눈이 갑자기 붓기 시작한 환자는 병원을 찾아 MRI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뇌피질 및 뇌간과 소뇌 전반에 걸쳐 신경성경련증과 일치하는 낭종병변이 발견됐다. 특히 사타구니 통증과 함께 동시에 부어오른 오른쪽 눈에서는 에코겐 결절이 포함된 낭종이 관찰됐다.

니샨트 교수는 "혈청 유구낭미충 lgG 항체에서 양성반응을 관찰, 낭포성 부담이 큰 상황에서는 항변성 약물로 치료하면 염증과 뇌부종을 악화시킬 수 있고, 또 안과 병변이 있는 경우 염증이 시력감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항기생충제는 투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덱사메타손과 항기생충제 치료에도 불구하고 환자는 2주 후 사망했다"며 증례를 보고했다.
 

4. Hypertension Hot Potato — Anatomy of the Angiotensin-Receptor Blocker Recalls(고혈압 '뜨거운 감자'-안지오텐신 수용기차단제 리콜)

미국 미시건대학의 비어드(Byrd) 박사팀은 고혈압 초기 치료에 권장되는 4가지 약물 중 하나인 안기오텐신 수용기 차단제(ARBs)의 리콜 사태를 다뤘다. ARBs는 미국에서 심부전이나 만성신장질환자에게 일반적으로 사용된다.
 

지난 1월 25일 미국식품의약품안정청(FDA)는 발사르탄을 비롯해 아르베사탄, 로사탄의 활성 성분에서 발암물질이 확인되자 관련 의약품에 대한 자발적 리콜을 권고했다. ARBs도 이에 해당했다.
 

비어드 박사는 "미국에서 시판되는 발사르탄, 이베사탄 또는 로사탄과 관련된 모든 제품이 리콜된 것은 아니지만 노출 범위와 20회 리콜 규모 및 환자 치료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FDA는 미국 환자들이 거의 4년 동안 발암성 불순물을 함유하고 있는 ARB를 섭취한 것으로 추산된다"며 "구체적으로 8000명의 환자가 4년 동안 다량에 피영향 제품을 복용할 때마다 새로운 암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5. Empagliflozin, Cardiovascular Outcomes, and Mortality in Type 2 Diabetes(엠파글리필로진, 심장 혈관 추출물과 제2형 당뇨병 사망률)

미국 뉴욕 마운트 시나이 병원의 진만(zinman) 박사 연구팀은 SGLT-2 억제제인 엠파글리펠로진이 심혈관 질환과 심장혈관 위험도가 높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했다.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당뇨병 환자에게 SGLT-2를 투약했을 때 사망률을 살피기 위해 연구팀은 엠파글리필로진 투약그룹과 위약그룹을 무작위로 할당해 실험을 진행했다. 3년 1개월간 총 7020명의 환자가 대상이 됐다.
 

그 결과, 위약과 비교해 엠파글리필로진을 받은 심혈관 질환에 높은 위험을 가진 제2형 당뇨병을 가진 환자들은 표준요법에 연구약이 추가됐을 때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발생률에 있어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지만, 사망률은 낮았다.
 

심혈관 원인에 의한 사망률의 경우 위약군 3.7% 대(對) 투약군 5.9%로 상대위험 감소도는 38%였다. 심부전에 의한 입원은 위약군 2.7%와 투약군 4.1%로 35%정도 상대 위험이 감소했다. 사망률의 경우 투약군 5.7% 대(對) 위약군 8.3%로 32%의 상대 위험도가 줄었다.
 

6. Transcatheter Aortic-Valve Replacement with a Balloon-Expandable Valve in Low-Risk Patients(저위험 환자에서의 풍선확장형 경피적 대동맥판막 삽입술)

미국 텍사스 베일러스콧&화이트 더하트 플라노 병원의 맥(Mack) 박사 연구팀은 동맥협착증 환자에서의 풍선 확장형 경피적 대동맥판막 삽입술(TAVR) 효과에 주목했다.
 

위험도가 낮은 환자의 풍선 확장형 TAVR 시술 효과를 살피기 위해 연구팀은 위험도가 낮은 환자를 무작위 배정해 시술을 시행했다. 비교 시점은 1년 후 사망률과 뇌졸중, 그리고 재발병률이었다. 평균연령 73세 환자 1000여 명이 실험 대상이 됐다.
 

연구 결과, 풍선 확장형 TAVR 시술을 받은 저위험 환자들은 뇌졸중수술 위험이 낮은 중증 대동맥 협착증 환자 중 사망, 뇌졸중, 재발병률은 일반 수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TAVR 시술군은 뇌졸중 발생률이 낮고(P=0.02) 사망률이나 뇌졸중 발생률이 낮으며(P=0.01) 신온셋 심방세동(P<0.001)이 높았다. 입원 시간도 짧았고(P. 0.001) 30일 후 치료 결과가 좋지 않을 위험이 낮았다. 주요 혈관 합병증에서도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7. A Randomized Trial of E-Cigarettes versus Nicotine-Replacement Therapy (전자담배 vs 니코틴 치환 치료법)

영국 런던 퀸 메리대학 하옉(Hajek) 교수 연구팀은 전자담배의 금연 효과에 주목했다. 전자담배는 금연 방법의 일환으로 사용되지만, 일반 니코틴 금연제품과 비교해 그 효과는 제한적으로 나타났다.
 

전자담배 금연효과를 살피기 위해 연구팀은 영국국립보건국 금연 서비스에 참여 중인 성인에게 전자담배와 니코틴 금연제품을 무작위로 배포했다. 총 886명의 참가자가 실험 대상이 됐다. 실험은 첫 4주 동안은 행동 지침을 관리했으며, 1년 후 금연 결과를 살폈다.
 

실험 결과, 전자담배는 니코틴 금연제품보다 흡연 중단에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두 시험군 모두 일상생활에서의 행동지침 관리가 병행됐다.
 

1년 후 금연율은 전자담배 그룹에서 18.0%로 니코틴 대체 그룹의 9.9%(상대 위험, 1.83; 95% 신뢰 구간[Cl], 1.30~2.58; P <0.001])보다 높았다. 1년 금주 참여자 중 전자담배 그룹은 니코틴 금연제품 그룹보다 배포된 금연제를 52주[79명 참가자 중 80%] 대(對) 9%[44명 중 4명]에 사용할 가능성이 더 높았다. 또 전자담배 그룹은 기침 및 가래 발생률도 보다 많이 감소했다.
 

8. Early or Delayed Cardioversion in Recent-Onset Atrial Fibrillation (최근 발생 심방세동에 대한 조기 또는 지연 심장율동전환)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 대학의 플루이메커스(Pluymaekers) 교수 연구팀은 심방세동 환자의 심장율동전환(제세동) 조치를 즉각적으로 취해야 하는 가에 주목했다. 심방세동 환자의 제세동은 종종 자연적으로 이뤄지기도 한다.
 

즉각적인 제세동 필요성을 살피기 위해 연구팀은 심방세동 환자를 제세동 지연치료군과 제세동 일반치료군으로 나눠 관찰했다. 각 212명과 21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4주 후 정상 심박수치가 돌아왔는지를 측정했다.
 

그 결과, 지연치료군은 일반치료군에 비해 4주 내 정상 심박수 회복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4주 내 정상 심박수를 회복한 비율은 지연치료군 91%, 일반치료군 94%로 나타났다. (95% 신뢰 구간, [Cl], -8.2 to 2.2; P=0.005) 또 지연치료군의 경우 16%에서 정상 심박수를 회복한 반면 일반치료군은 78%가 기간 내 정상 심박수를 회복했다.


9. Aspiration Pneumonia (흡인성 폐렴)

캐나다 맥마스터대학의  만델(Mandell) 교수팀은 병원에서의 흡인성 폐렴 수치에 관심을 두었다. 흡인성 폐렴은 미생물에 의한 감연인 반면 일반적인 폐렴은 위 내용물에 대한 염증반응이다.
 

흡인성 폐렴은 전체 폐렴환자의 5~15%로 추정되지만, 관련 자세한 연구는 부족한 상황이다. 교수팀은 특히 병원에서 혈액이나 이물질 등 비감염성 물질의 흡입이 흡인성 폐렴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흡인성 폐렴에 영향을 미치는 미생물과 병원균의 양상을 검토했다. 또한 임상적 특징과 진단, 치료, 예방에 대한 검토도 진행했다.
 

연구 결과, 흡인성 폐렴의 원인 물질은 혐기성 박테리아보다 에어로빅 박테리아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아직 흡인성 폐렴과 화학성 폐렴을 구별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치료와 예방 전략이 논의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10. Apixaban to Prevent Venous Thromboembolism in Patients with Cancer (암환자에 있어 독성이 있는 혈전증을 예방하는 아픽사반)

캐나타 오타와대학 캐리어(Carrier) 교수 연구팀은 암환자의 정맥혈전증 위험 예방법에 주목했다. 정맥혈정증은 일반적으로 합병률과 사망률, 그리고 의료비 지출로 이어진다.
 

정맥혈전증 예방을 위한 아픽사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연구팀은 무작위 위약 조절 이중맹검 임상 실험을 실시했다. 총 563명의 환자가 실험 대상이 됐다.
 

실험 결과, 고위험 암환자 중 아픽사반 투여 그룹은 위약 그룹에 비해 정맥성 뇌혈전 발병률이 현저히 낮았다.
 

복수성 뇌혈증은 아픽사반그룹 4.2%(12명), 위약군10.2%(28명)에서 발생했다. (위험비, 0.41; 95% 신뢰구간 [Cl], 0.26 대 0.65; PcO).OOl) 다만 안전성을 따지기 위해 살핀 출혈증상은 아픽사반그룹 2.1%(6명), 위약그룹 1.1%(3명)에서 발생했다. (위험 비, 1.89; 95% Cl, 0.39 대 9.24).

mut@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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