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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의사회 "선거 등 통합 관련 소송만 40번, 정통성 수호"
이충훈 회장 "내년 봄 예정대로 직선제 실시, 미비한 규정 보완"
[ 2019년 10월 07일 05시 08분 ]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내년에 예정된 통합회장 선거에 대해 적극적인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6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이충훈 회장은 “지금까지 선거와 관련해서 40번 가까이 소송을 진행했다. 할 만큼 했다고 생각한다”라며 “통합 명제에 대해서는 누구도 반대하지 않고 있지만 양쪽 단체의 사정이 있는 것 뿐”이라고 밝혔다.
 
현재 대한산부인과의사회와 직선제 대한산부인과의사회로 나눠져 있는 산부인과의사회는 내년 4월 종료되는 회장 임기를 앞두고 차기 회장 선거를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산부인과의사회 측이 선거 시기를 앞당기는 조건으로 직선제 산의회 해산을 내걸었고, 이에 반발한 일부 회원들이 회원총회를 개최해 직선제 회장 선거를 즉각 실시키로 하자 산부인과의사회가 또 다시 해당 총회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내는 등 갈등이 지속돼 왔다.
 
이충훈 회장은 “자칭 비상대책위원회라고 하는 회원들이 임의로 총회를 하는 등 내외부적 문제가 있었지만 회원들을 위한 조직의 정통성은 변함없다. 이번 학술대회에도 사전등록 800명 이상, 실제 1000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봄에 예정대로 직선제 선거도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대의원 총회에서는 회원 총회 및 위임장 등의 규정을 신설하고 선거관리 규정도 보완할 것”이라며 “법이 규정하는 바에 따라 회무를 정상적으로 진행하는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김재연 법제이사 “선거 출마, 회원들 위해 적극 활동하겠다” 천명
 
차기 회장 후보로 출마한 바 있는 김재연 법제이사[사진]는 “선거 출마 의지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김재연 이사는 “선거 중단 후 많은 생각을 했다. 특히 산부인과 개원가는 경영 상황이 최악이다. 분만을 하는 산부인과 전문의가 500명도 되지 않는다. 특단의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현 상황을 타개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의사협회에서도 원격의료 TF, 정치세력화 TF 등에 열심히 참여해 총선을 앞두고 다양한 의료 정책을 제안하는 데 기여하고자 노력 중”이라며 “내가 필요한 일이 있으면 뭐든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신 공보이사 또한 “직선제 산부인과의사회는 말 그대로 직선제 시행을 주장하는 곳이다. 선거를 시행하면 의사회를 해산하겠다고 했지만 지키지 않고 있다”며 “회장님과 국장님, 사무국장님에게까지 소송을 거는 등 본래 의미를 퇴색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실제 직선제 선거가 실시돼도 단체를 해산하지 않는다면 의사회 통합에 대한 의지가 없다고 보인다. 회원들을 호도하는 단체밖에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hjha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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