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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1만명 시대, 일차의료 역할 정립 총력"
이덕철 대한가정의학회 이사장
[ 2019년 10월 05일 05시 08분 ]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정부가 효율적인 의료서비스 이용을 위한 의료전달체계 개선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가운데 대한가정의학회가 일차의료의 주도권 확보 및 전문성 강화를 천명했다.
 
대한가정의학회 이덕철 이사장은 4일 추계학술대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가정의학회 내 일차의료정책연구소를 개설하고 전문성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정의학회는 최근 치료 중심의 의료 패러다임을 예방 중심으로 바꾸겠다는 포부 아래 주치의 제도 도입을 요구하는 선포식도 진행했다.

강재헌 총무이사는 “의료전달체계 개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은 좋은 장비를 보유한 병원에서 좋은 진료를 받고 싶은 인식도 영향을 미치고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러나 과거 이뤄지지 않던 다양한 검사들의 저가화와 첨단 ICT 장비의 도입으로 향후 개원가에서도 일차의료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얼마든지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당뇨수첩을 통해 수기로 관리했던 혈당을 모니터 장비를 통해 효과적으로 확인하고 EMR 인증을 바탕으로 데이터를 표준화하는 등 원격의료가 아닌 대면 진료의 환경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만성질환관리 강화·의료전달체계 개편 관련 역할 중요"
 
이와 함께 대학병원의 중증질환자 비율을 높이는 정책으로 인해 경증질환 비중이 축소되는 것에 우려를 표했다.
 
강재헌 이사는 “의료전달체계 확립을 위해서는 양질의 교육을 받은 의사를 양성해야 하지만 정책은 거꾸로 가고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해 대한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에 학회 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과 유럽, 일본 등에서는 일차의료 담당 전공의 급여를 정부가 담당한다"며 "그래야 정부가 의료 커리큘럼에 관여할 수 있다. 국내에서도 대학병원 가정의학과에 대한 지원이 고려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덕철 이사는 “일차의료를 담당하는 전문의 중 가정의학과 비중 논의는 불가능하다"며 "실질적으로 일차의료를 담당하는 의사들의 전문성을 강화에 솔선하겠다는 얘기”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가정의학회는 제15대 차기 이사장으로 서울성모병원 최환석 교수를 선출했다.
 
최환석 교수는 “일차의료의 질을 높이는 것은 만성질환 관리를 비롯한 다양한 정책들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으며 학회가 여기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hjha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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