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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이 아닌 지옥 같다" 직원 글에 충격 받은 병원장
박종훈 원장 "환자안전 보장 안된 의료IT 발달 무의미, 시대정신 맞는 병원 돼야"
[ 2019년 08월 22일 12시 13분 ]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병원 홈페이지에 ‘끊임없이 밀려든 환자로 인해 내 삶은 우울하다’는 익명의 글이 올라왔다. 직원이 행복한 병원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충격을 받았다.”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의료IT시스템의 발전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과도한 업무량에 따라 위협받기 쉬운 환자 안전을 위한 시스템 개선이 요구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1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9 국제병원 및 의료기기 산업박람회(K-HOSPITAL) GE헬스케어 기자간담회에서 고려대학교안암병원 박종훈 원장은 “환자 안전, 직원 행복을 위한 병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최신 의료장비와 IT 시스템을 도입하고 개선해 나가고 있었는데 한계가 있음을 체감했다”고 밝혔다.
 
박 원장은 “지난해 10월 우리 병원에 갑자기 환자가 몰렸던 적이 있다. 기존 직원들로 감당할 수 없는 업무량이었다. 올해 2월이 돼서야 환자 수가 평소대로 돌아왔다. 그런데 아직 그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시스템으로는 이런 현상이 일시적인 증상인지, 앞으로도 반복될 것인지 알 수 없다. 때문에 선뜻 인력 충원을 결정하기도 어려웠다”며 “늘어난 환자 수 가운데서 제대로 된 조치를 하지 않은 케이스가 발생해 의료사고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고 덧붙였다.
 
대형 병원의 과도한 업무량이 환자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박 원장은 “우리 병원에 MRI가 3주째 밀렸다. 새 장비를 구매하자는 의견이 나왔지만 거절했다. 검사량을 늘려봤자 이를 판독할 여력이 되지 않고, 그 과정에서 실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검사 장비는 최신이지만 환자들의 처치는 늦어지는 모순이 계속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루 입원 환자가 수백, 수천명이 되면 관리 능력의 한계에 부딪칠 수밖에 없다. 병원 곳곳은 무의촌(無醫村)이 되고, 원장으로써도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속속들이 알 길이 없다”며 “어느 순간 내가 할 수 있는 영역을 넘어선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박 원장은 "환자안전은 현재의 ‘시대정신’이며 이에 맞는 새로운 병원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의 인력 기반으로는 이 상황을 타개하기 어렵다. 현재의 운영 방식으로는 가장 중요한 환자 안전을 담보할 수 없는 것”이라며 “메이요클리닉(MAYO Clinic)의 ‘클리니컬 커맨드센터(Clinical Command Center)’와 같이 환자들 상태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hjha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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