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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착 단계 입원전담전문의 성공 관건 '야간근무'
김준환 내과학회 입원의학연구회 홍보위원장 "피도로 높고 책임감 커 중도하차 원인"
[ 2019년 08월 16일 05시 18분 ]

[데일리메디 정숙경 기자] "현장에 있다 보면 입원전담전문의로서 야간 근무에 대한 부담이 적지 않다. 입원전담전문의로 '출발선'에 서있지만 중도하차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급여든, 병원 내 지위든 입원전문의에 대해 우려되는 문제는 제도 초기에 보완해야 한다."
 

입원전담전문의 직책 안정성 보장과 연봉 및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여전하지만 이를 개선할 정책이 조속히 수립된다면 성공적인 제도 정착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대한내과학회 입원의학연구회 김준환 홍보위원장(서울아산병원)[사진]은 13일 데일리메디와 인터뷰에서 "진찰부터 경과 관찰, 상담, 퇴원계획 수립 등 입원환자의 전반적인 주치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현재 총 124명의 입원전담전문의가 전국적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빅5 병원을 필두로 차츰 정착이 되고 있으며 비교적 순항하고 있는 병원에는 지원자들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여기에 최근 연세의료원이 2020년 새롭게 문을 여는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에 입원의학과를 신설하고 인하대병원도 입원의학과를 선보이는 등 유의미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연세의료원은 입원전담전문의 시범사업 초기부터 적극 참여해 현재 통합내과, 일반외과, 정형외과 등 7개 임상과에서 20명의 입원전담전문의가 활동하고 있다.
 

김 홍보위원장은 "급여는 병원마다 차이가 있지만 예년보다는 긍정적인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며 "다만, 병원들마다 입원전담전문의 자체가 없었던 터라 아직 과도기를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야간근무 대책 마련 시급하고 본 사업때 수가 인센티브 등 필요"

특히 입원전담전문의들이 느끼는 야간근무는 고민스러운 부분이 많다. 병원 입장에서도 주판알을 튕길 수밖에 없는 대목이기 때문에 병원과 진료과, 입원전담전문의 사이 간극이 크다.
 

김 홍보위원장은 "야간근무에 대한 처우 등이 명확하지 않은 데다 과중한 업무로 피로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그러다 보니 인원 자체도 뽑기가 쉽지 않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병원이 입원전담전문의를 적극 채용할 수 있도록 유인책 마련이 시급하지만 아직 갈 길은 멀어 보인다.
 

김 홍보위원장은 "시범사업 종료 후 본 사업에 돌입하게 되면 야간근무에 대한 대우를 제대로 해줄 수 있어야 한다. 예컨대 병원들에게 수가를 더 얹어주는 등 동기 부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전공의 수련기간 단축에 따라 2020년이 되면 내과 3년차와 4년차 레지던트가 동시에 전문의로 배출된다. 일선 현장에서는 혼선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김 위원장은 "병원에서는 예민한 문제이겠지만 입원전담전문의에 대한 수가 조정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라며 "정부, 병원, 입원전담전문의가 함께 움직여야 한다"고 거듭 피력했다.
 

김 위원장은 "지금은 병원이 입원전담전문의 인건비를 전부 부담하고 있다. 정부도 수가를 뒷받침해줘야 하고 입원전담전문의는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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