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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모톰 신의료기술, 치료초음파 안전성·유효성 인정 선례"
윤상섭 대한외과초음파학회장(서울성모병원 혈관이식외과)
[ 2019년 08월 12일 05시 35분 ]

“외과분야 초음파 유도 하에 시술되는 대표적 사례인 진공보조장치를 이용한 유방 양성병변 절제술, 이른바 맘모톰(Mammotome)에 대한 신의료기술 인정은 당연하다. 치료 목적 초음파가 안전하고 유효한 기술이라는 대표적인 선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윤상섭 대한외과초음파학회장(서울성모병원 혈관이식외과)[사진]은 11일 데일리메디와 만난 자리에서 최근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 평가 결과에 대해 이 같은 의미를 부여했다.


맘모톰 시술은 무려 세 번째 도전 끝에 신의료기술로 인정받게 됐다. NECA는 2016년과 2018년 신의료기술평가에서 모두 “안전성은 수용 가능한 수준이나, 유효성을 입증하기에는 연구결과가 부족하다”고 결론냈다.


그러는 사이 일부 민간보험사가 맘모톰 시술의 근거를 문제 삼았다. 시술 병의원을 대상으로 부당이득금 반환을 요구하는 소송을 잇달아 제기, 갈등이 극으로 치달았다.


해당 시술은 신의료기술로 인정되지 않은 의료행위인 만큼 비급여 산정이 불가함에도 시술 후 환자에게 수술비를 부담시킨 것은 국민건강보험법 위반이라는 것이 보험업계 시각이었다.


윤 회장은 “외과 의사들에 의해 시행되고 있는 초음파를 통한 모든 술기의 안전성과 유효성은 두말할 나위 없다. 이번 NECA의 평가로 초음파가 치료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기기라는 사실이 공식 인정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치료목적의 초음파가 유효하다는 대표적 선례로 이제까지 영상의학과, 내과의 전유물이었던 초음파를 외과의사가 치료에서 사용한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윤상섭 회장은 “신의료기술 인정은 돈을 받고 시행해도 된다는 의미로 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며 “이것은 초음파의 활용도나 영역 확대 측면에서도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2월 7일~8일 서울서 두 번째 국제학술대회 ASUS 2019 개최


외과에서 초음파 활용을 위한 두 번째 국제학술대회가 서울에서 열린다. 특정 신체 부위나 질환에서 초음파를 다루는 국제행사는 있었지만 외과 분야 초음파를 총망라한 사례는 이 행사가 유일하다.
 

대한외과초음파학회는 오는 12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신촌세브란스병원 에비슨의생명 연구센터 유일한홀에서 ‘2st Congress of Asian Surgical Ultrasound Society (ASUS 2019)’를 개최한다.


외과 분야 진단과 치료에 대한 다양한 임상적 접근 및 최신지견들이 공유될 이번 아시아외과초음파학회는 국내 외과 의사뿐 아니라 10여 개 아시아 국가들의 석학들과 외과 의사들이 초청된다. 참석인원은 5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과거 외과에서는 신체의 일부를 칼로 가르는 수술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최근 최소침습적 수술이 대세가 됐으며 이제는 최소침습적 초음파 유도하 시술이 큰 각광을 받으면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이번 행사에선 실습을 통해 초음파 술기와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핸즈온 세션을 마련,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 국가 젊은 외과의사들에게 초음파검사 및 시술을 직접 전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학회는 지난해 첫 행사에 이어 이번 아시아외과초음파학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난 9일 쉐라톤 팔래스 강남 호텔에서 경과보고에 이어 조직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윤상섭 대한외과초음파학회장은 학술위원장을 맡았다. 그는 “진단과 치료에 직접 관여하는 외과 의사에 있어 초음파의 활용법. 지속적 술기교육, 최신지견 공유는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외과 의사들에게 이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방법을 찾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소개했다.

이어 “모든 외과의사는 반드시 초음파를 알아야 한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는 만큼 각 국가에서도 관련 학술단체가 생기고 활성화되는 동기 부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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