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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의학과>신경과>성형외과>피부과>신경외과 順
대전협, 전공의 폭력 노출실태 공개···"2명 중 1명 경험, 환자가 두렵다"
[ 2019년 01월 07일 18시 10분 ]

[데일리메디 박다영 기자] 강북삼성병원 임세원 교수 피습사건으로 안전한 진료환경 마련에 사회적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상당수 전공의들이 근무 중 폭력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이승우)는 7일 지난해 9월 2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온라인으로 시행된 ‘전국 전공의 병원평가’에서 ‘진료 중 폭력 노출’ 관련된 문항 결과를 일부 공개했다.
 

조사결과 설문에 응한 3999명 중 50%(1998명)에 달하는 전공의가 "병원에 근무하면서 환자 및 보호자로부터 폭력(폭언, 폭행, 성폭력 등)을 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진료과별로 살펴보면 응급의학과가 87.8%로 가장 높았고, 신경과(66.3%), 성형외과(64.0%), 피부과(59.3%), 신경외과(58.5%) 순이었다.

이번 사건으로 재조명 되고 있는 정신건강의학과의 경우 58.3%로, 전체 진료과목 중 6번째로 폭력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내과(56.3%), 정형외과(54.3%), 재활의학과(52.9%), 안과(51.6%), 소아청소년과(51.4%) 역시 절반 이상의 전공의가 폭력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외과(47.2%), 산부인과(46.3%) 등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이외에도 “최근 6개월 간 환자 및 보호자의 폭력으로 근무 복귀가 힘들 정도의 상해를 입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약 40명의 전공의가 “그렇다”고 답해 전공의를 향한 폭행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협 서연주 홍보이사는 “환자 및 보호자와 가장 많은 시간 접촉하는 전공의들 또한 다양한 폭력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본인 역시 근무 당시 폭력 위험에 노출된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한 진료환경 마련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강구되는 가운데 전공의 안전을 위한 예방책도 고려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승우 회장은 “임세원 교수님 비보(悲報)를 처음 접했을 때 슬픔과 두려운 감정이 앞섰다”며 “전공의들에게 충분히 노출될 수 있는 상황이기에 환자 진료권과 의사 안전권이 모두 존중받을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allzer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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