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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질환자에서 경추 1~2번간 불안정증
전형준 교수(한양대학교병원 신경외과)
[ 2019년 01월 02일 17시 30분 ]
수술 대상

제 1-2 경추는 볼트와 너트 형태로 제 1 경추는 환형으로, 제 2 경추는 돌기를 가지고 있으며 두 골조직은 5개의 작은 인대와 관절로 연결되어 있으며 형태를 유지한다. 정상적으로 제 1 경추의 전방고리 후면과 제 2 경추 전방간의 거리는 3mm미만이다. 불안정증이라 함은 이 거리가 늘어나서 움직임이 과도해 지는 것을 의미한다. 발생 원인은 주로 류마티스질환 경과 과정 중 발생하거나 사용되는 약물로 인하여 주변 인대의 약화로 인해 제 1-2 경추 형태를 유지시키는 힘이 저하되는 것이다. 대부분 초기에는 고개를 돌리는 행위에 따른 경추통이나 후두부 통증을 호소하게 되지만 시간이 경과하게 되면 바로 후방에 있는 경추신경을 압박하게 되고 이에 따른 위약이나 마비 등의 신경학적인 결손이 발생하게 된다. 즉, 가장 무서운 상태는 마비에 이르는 상태가 되는 것이다. 이에 마비가 있는 상태라면 바로 수술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적정하나 통증만으로 증상이 발현된 경우에는 보존적인 치료로 통증을 조절할 수는 있다. 다만 종국에는 수술적인 치료를 요하게 된다. 
 
수술 필요성

대부분은 수술적인 치료를 요하게 된다. 경추 1-2 번 간에는 후방의 경수 신경이 두부 신경에서 연결되는 부분으로 불안정증이 발생하게 되면 주변으로 인대 비후가 발생하게 되고 이에 불안정증뿐만 아니라 인대 비후에 의한 척수신경 압박이 발생하여 마비에 이를 수 있다. 또한 척수신경 압박이 경미한 상태라고 하더라도 비교적 경미한 외상으로 인해서도 탈구 가능성이 있다. 이는 두 추체를 지지하는 구조가 약해진 인대만으로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탈구가 발생하게 되면 척수신경 압박이 가중돼 사지 마비에 이를 수 있다. 
일반적인 적응증은 제 1-2 경추간의 거리가 10mm 이상이면 통증만 있다고 하더라도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적정하며 7-8 mm 정도라면 환자 증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즉, 심한 경추통과 후두부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라면 수술적인 적응이 될 수 있다.  
 
수술 시기

교과서적인 적응증은 언급했으나 류마티스질환에 대한 제 의견은 일부 다르다. 경추 1-2 번간의 수술을 위해서는 나사못을 삽입하여야 하는데 그 공간이 매우 좁으며 외측으로는 두부로 들어가는 혈관이 지나가고 내측으로는 척수 신경이 존재한다. 정상적인 성인이라면 나사못이 삽입되는 공간이 약 5mm 정도의 두께를 가지고 있으나 류마티스 질환이 진행하게 되면 이 공간이 상대적으로 협소해지며 혈관이 나사못이 삽입되는 경로에 진입하게 되는 경우가 빈번해 진다. 해서 수술 후에 혈관 손상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 또한 제 2 경추의 돌기가 후두공을 통하여 두부로 삽입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고 이에 추가적인 제 1-2 경추간 관절내에 견인을 통한 수술적인 치료를 요하게 될 수도 있다. 제 1-2 경추간의 관절면의 후방에서는 정맥동이 형성되어 있는데 병이 진행하는 경우에는 정맥동의 울혈이 심해지면서 지혈의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대부분의 류마티스 질환 환자의 경우 골다공증이 상대적으로 높은 확률로 발생하게 되므로 나사못이 충분히 안정적으로 정착하지 못하고 빠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본인은 논문에서 류마티스 질환을 진단받은 후에 경추 1-2 번간 불안정증의 확인은 약 13년 정도가 걸리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이 정도의 기간이라면 불안정증이 확인되고 수술적인 치료를 받게 되는 연령이 60대에 이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즉 다양한 합병증의 발생이 높아질 수 있는 연령에 이르게 된다. 
따라서 가능하다면 확인이 되고 기타 합병증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기 전에 수술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사료된다. 
 
수술 방법

과거 1970년대에는 후방에서 강선을 이용하여 묶어 주는 정도의 수술이 시행되었으나 이는 불유합의 가능성이 있어 2000년 초반부터는 나사못을 이용하여 고정을 하는 방법이 사용되고 있다. 초기에는 나사못을 2개만을 이용하여 제 1-2 경추를 유합했으나 이는 3차원적인 구조의 이해가 필요하고 삽입 가능한 공간이 상대적으로 협소하여 수술 성공률이 낮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각각의 추체에 나사못을 삽입하고 강철 막대를 이용하여 나사못을 연결하는 방법이 개발되었고 이는 3차원적인 구조의 이해가 필요하지 않아 좀 더 쉽게 수술적인 치료를 시행할 수 있게 됐다. 
 
수술 후 합병증

가장 중요한 합병증은 혈관이나 척수 신경의 손상이 있을 수 있다. 매우 협소한 공간으로 나사못을 삽입하여야 하므로 이 공간을 나사못이 삽입되지 못하고 외측으로 빠지게 되면 혈관 손상으로 인하여 후두와 소뇌에 경색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내측으로 빠지게 되면 척수신경 손상을 야기해 마비나 위약이 발생할 수 있다. 제 1-2 경추간은 목을 돌리는 역할을 주로 하는데 나사못을 고정하여 유합을 시행한다고 하더라도 충분한 제어가 되지 않는다면 불유합이 발생하게 되고 이로 인해 나사못이 빠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에 후두부부터 중하위 경추까지 추가적인 유합술을 시행하여야 할 가능성도 발생한다. 기타 수술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감염, 혈종등의 합병증이 있을 수 있다. 
 
수술 후 재활

마비나 위약이 있어 수술적인 치료를 시행하는 환자라면 보행 훈련 등의 재활 치료를 요하게 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통증을 주소로 수술을 시행한 환자에서는 특별한 재활 기간은 필요가 없다. 일반적으로 수술을 시행하고 2일 정도에 배액관을 제거하고 보행을 시작하게 되며 개인적인 일상 생활은 1주일 정도면 가능하다. 충분한 골유합까지는 기타 척추 관절과 달리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게 되지만 나사못으로 충분한 고정력을 획득한 상태라면 3개월 정도면 수술 전의 생활로 온전히 복귀하게 된다. 
 
일반인들이 알아두면 유용한 정보와 당부의 말

제 1-2 경추간의 불안정증은 정상 성인에서는 외상으로 발생하게 되지만 류마티스질환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에서는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에 류마티스질환으로 치료 중에 있는 환자는 경추통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 하더라도 주기적인 경추 일반 촬영을 통해 불안정증 발생을 체크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반 촬영은 단순 측면 영상뿐만 아니라 굴곡 및 신전하여 촬영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는 신전 시에는 빠져 있던 불안정증이 회복된 상태로 보일 수 있으나 굴곡 시에는 불안정증이 더 명확하게 확인될 수 있기 때문이다.
dailymed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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