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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진입 엘앤씨바이오, 3년내 매출 1000억"
이환철 대표 "지금부터 더 중요, 스타트업과 윈-윈 동반성장 모색"
[ 2018년 12월 12일 05시 26분 ]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중요한 것은 지금부터 다시 엘앤씨바이오를 만들어 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코스닥 상장은 성공이 아닌 한 단계 성장의 기회를 얻었다고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의료분야 스타트업 기업들과 성장 경험을 나누면서 함께 ‘윈-윈’하는 모델을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엘앤씨바이오는 회사 설립 7년 4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코스닥 상장이라는 역사를 썼다. 기술특례가 아닌 실적에 기반한 상장이었다는 사실은 더 큰 의미를 가진다.
 

조직재생의학 R&D 전문기업인 이 회사는 지난 2011년 설립 이후 세계시장에서 피부, 뼈, 연골 등 인체조직을 기반으로 하는 치료재를 제조 또는 판매하고 있다.


11일 데일리메디와 만난 이환철 대표[사진]는 “많은 분들의 도움과 임직원의 노력 덕분에 이 같은 성과를 냈다. 성공했다는 말보다는 성장했다는 표현이 적절할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회사가 가진 경쟁력에 대해 ‘새로운 일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정신’을 강조했다. 일례로 자사 주력 제품인 ‘메가덤(Megaderm)’을 소개했다.
 

메가덤은 외과에서 화상 및 외상, 유방재건과 암 수술 후 조직수복용도 등에 사용된다. 각종 수술 후 발생하는 유착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유착방지재로도 알려져 있으며, 이식 후 환자의 자가조직으로 변환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대표는 “초기 버전 이후 현재의 메가덤은 수백번 변화를 통해 발전해 왔다.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글로벌시장에서 일등 제품이 될 수 있는 차세대 메가덤 연구에 전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출시된 인체조직 기반 융합의료기기 뼈이식재 ‘MegaDBM’은 매년 10%씩 성장하고 있는 세계 골이식재 시장을 겨냥한 제품이다.


엘앤씨바이오는 피부조직 재생 관련 기술을 토대로 코스메슈티컬 시장에도 진출해 사업 영역을 키우고 있다.


직접 개발한 화장품 ‘바이더닥터’는 시술 후 사용하는 재생크림이다. 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시술 후 재생에 대한 임상 연구를 진행, SCI저널에 논문이 게재되기도 했다.


나아가 Zag Peptide 개발을 통해 아토피 전용 화장품 라인 ‘바이더닥터 아토’를 런칭하여 판매하고 있으며, 향후 라인업은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빠른 의사결정‧건실한 재무구조 기반, 국내 대표적 헬스케어기업 자리매김”


“신입사원부터 임원까지 언제라도 의견을 낼 수 있는 오픈 구조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위계질서가 아닌 수평적 공유의 문화를 만들어지면서 임직원 개개인의 역량이 발휘되는 구조가 됐습니다.”

이 같은 각 분야에서의 성공은 엘앤씨바이오가 가진 강점 중 하나인 ‘빠른 의사 결정에 기인했다’는 것이 이환철 대표의 판단이다.


빠른 성공을 거둔 상장 바이오업체의 대표가 됐지만 그는 “개인적으로 달라지지 않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남에게 의지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업무의 효율성을 떠나 비서와 기사를 두지 않으면서 게으름을 경계 하겠다”고 약속했다.


실제 그는 매일 새벽 5시30분 이전 기상한 후 7시면 출근해 중요도 순으로 일을 시작하고 있다. 이 같은 생활 패턴을 깨지 않고 앞으로도 지속하겠다는 것.


이 대표는 “매년 매출과 이익이 커지고 있는 지금처럼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내겠다. 궁극적으로 새로운 도전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메디컬기업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실적 악화가 문제가 되고 있는 적지 않은 수의 바이오기업들과는 달리 엘앤씨바이오는 건실한 재무구조와 폭넓은 세일즈 네트워크를 가진 회사다.

탄탄한 병원 영업망 덕분에 이미 국내 인체조직 이식재 분야에선 선두업체로서의 위치도 굳건히 했다. 이환철 대표 역시 바이오업체 설립자로는 드물게 연구개발자가 아닌 영업마케팅 전문가다.


“메가쉴드, 메가카틀리지 등 파이프라인이 확장, 신제품 도입과 공동개발, 해외 수출을 통해 3년내 1000억 매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환철 대표는 “길지 않은 기간이었지만 탄탄한 성장의 경험을 스타트업 기업들과 나누고 싶다. 엘앤씨바이오의 5년, 10년 후 모습을 기대해도 좋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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