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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째 SGLT-2 억제제 출시···당뇨시장 판도변화 예고
자누비아 보유 MSD, 스테글라트로 승인···국내 파트너사 향배 관심
[ 2018년 09월 11일 06시 18분 ]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가파른 성장세로 보이는 국내 SGLT-2 억제제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1위 제품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 가파른 성장세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 한독과 손잡은 슈글렛(이프라글리플로진)에 이어 경쟁력을 갖춘 4번째 약물이 경쟁에 가세하면서부터다.


한국MSD(대표 아비 벤쇼산)는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스테글라트로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MSD와 화이자가 공동 개발한 스테글라트로는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을 향상시키는 식사요법 및 운동요법의 보조제다.


단독요법 또는 메트포르민과의 2제 병용요법, DPP-4 저해제인 자누비아(시타글립틴)와의 2제 병용요법, 메트포르민 및 자누비아와의 3제 병용요법으로 승인됐다.


스테글라트로는 제2형 당뇨병 환자 464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VERTIS SITA2 연구 결과, 메트포르민과 시타글립틴 병용요법으로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서 추가 투여 시 위약 투여군 대비 유의한 혈당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1차 평가 변수인 투여 26주 시점의 기저치로부터 당화혈색소(HbA1c) 수치 변화에서 스테글라트로 1일 5mg 추가 투여군은 −0.7%(−7.5 mmol/mol), 15mg 추가 투여 군은 −0.8%(−8.3 mmol/mol)로 위약 투여군 대비 기저치보다 더 감소했다.  


또 스테글라트로 추가 투여는 52주에 걸쳐 위약 투여 대비 임상적으로 유의미하고 지속적인 혈당 조절 효과를 보였다.


국내 당뇨병 치료제 시장은 여전히 DPP-4 억제제 계열 약물이 주도하고 있지만 SGLT-2 억제제의 성장세는 눈부시다.


가장 먼저 도입된 포시가는 유비스트 기준 2016년 238억원, 2017년 258억원대 원외처방액을 기록하며 SGLT-2 시장에서는 선두를 달리고 있다.


상반기 처방액 131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3.91% 증가에 그쳤지만 여전히 계열군 중 가장 점융율을 기록중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올해 초 대웅제약 손을 잡으며 독주체제 굳히기에 나선 상황이다.


베링거인겔하임의 자디앙은 국내 출시된 SGLT-2억제제 중 가장 늦게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선발주자인 포시가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유한양행과 협업 중인 자디앙의 작년 처방액은 124억원이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93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83.35%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슈글렛의 경우 지난해 31억원의 매출을 올리는데 그쳤다. 지난 40여년간 국내 ‘당뇨약 명가’에 등극한 한독이 국내 판매계약을 체결하면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이에 따라 후발주자 한국MSD의 파트너사가 될 국내 제약사에 대해서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자누비아’를 통해 한국MSD는 DPP-4억제제 시장에서 한껏 존재감을 뽐냈던 터라 업계 관심도 남다르다.


한국MSD PC(Primary Care) 사업부 오소윤 전무는 “당뇨병 치료 분야 선도 기업으로서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스테글라트로를 국내에 신속하게 도입할 수 있게 됐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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