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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일자리 창출 마중물 역할 제약·바이오산업
협회, 7일 채용박람회 개최···"R&D·영업·생산 등 금년 6000명 이상"
[ 2018년 09월 07일 12시 47분 ]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올해 처음 열리는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를 통해 국민에겐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건강한 일자리를, 산업계는 유능한 인재를 확보해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정부는 산업 발전을 위해 규제 완화 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제약·바이오산업계 사상 첫 채용박람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과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직무대행 갈원일)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제약·바이오기업 50곳과 정부기관, 특성화대학원 등이 참여하며, 일자리위원회· 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고용노동부가 후원한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갈원일 제약바이오협회 회장 직무대행은 "제약바이오산업은 신약개발 및 선진 생산체계 구축으로 최근 10년간 제조업 평균의 2배를 넘는 고용증가율을 보이면서 종사자수가 10만명에 이르고 있다"며 "앞으로 이런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최대 3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국 제약바이오협회 상무는 “상반기 총 3286명을 이미 채용했고 하반기에는 113개 기업이 2956명의 채용계획을 밝혀왔다”고 회원사들로부터 집계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3900명이었던 2007년 대비 52.5% 이상 증가한 수치다. 직무별 채용계획을 보면 R&D(연구개발)이 33.2%로 가장 많았다. 영업 26.3%, 생산 25.8%, 일반사무직 10.2%, 기타 4.1%가 뒤를 이었다.


제약업계 종사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9만5524명으로 2008년(7만5천406명) 대비 약 27% 늘어났다. 10년간 연평균 고용증가율은 2.7%로 제조업(1.3%)의 2배 수준이다.


정규직 일자리는 전산업 평균 67.1%인데 반해 제약바이오 산업은 94.5%에 달한다. 청년고용률도 전산업 23.4%, 제조업 27.6%인데 비해 제약·바이오 산업은 45.5%다.

정관계 인사들 "업계 적극 지원·애로사항 해결" 약속

이날 개회식에는 박능후 복지부 장관을 비롯,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이명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간사, 신상진 자유한국당 의원, 이영찬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갈원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직무대행 등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정·관계 인사들은 문재인 취임 1년 4개월을 맞아 열리는 제약산업계의 채용박람회가 '소득주도 성장'이란 국정 기조에 맞춰 가시적인 성과를 내길 기원했다. 청년고용 문제만 해결된다면 업계의 애로사항도 해결해주겠다고 약속했다.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채용박람회를 통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진다면 제약·바이오산업 애로사항이 무엇이든 전향적으로 검토해 처리하겠다"며 "일자리는 개인에게는 사람다운 삶의 출발이고 국가에는 나라다운 나라의 토대”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7차 일자리위원회 본회의를 통해 지식산업과 바이오헬스 성장동력을 위한 일자리 창출 계획을 논의·의결할 예정"이라며 "성장성과 고용가능성은 물론 첨단 신산업을 선도하며 국민 건강을 비호하는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명수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은 "한국 청년 1000명이 일본에서 일한다는 뉴스를 접하고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다"며 "우리 내 일자리를 만들지 못해 청년들이 일제 강점기 때처럼 일본으로 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라면 뭐라도 해야겠다는 심정"이라며 "이를 위해 제약산업계가 스스로 노력해 좀 더 성장해야 하고, 우리도 청년들의 의견을 듣고 그들이 원하는 일자리 정책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동민 의원 역시 "현재 청년들이 자칫 부모세대보다 못 사는 최초의 세대가 될까 우려된다. 정치권이 이 과정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제약산업 육성법을 통과시켰고, 올해 하반기에는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절차를 단축시킬 수 있는 패스트트랙 법안을 통과시키며 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신상진 의원도 "과거 한국의 성장동력은 조선, 철강 등이었지만 미래 산업은 제약바이오"라며 "제약바이오업계는 지난해 3000명을 고용했고, 올해는 6000명을 채용했다. 대부분 정규직 양질의 일자리로, 향후 고용창출의 핵심 산업이 될 수 있게 불필요한 규제를 완화해 가며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채용박람회에는 3000여명을 넘는 취업준비생이 현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제약바이오협회는 47개 제약바이오기업이 채용부스를 운영, 취업상담 등을 진행한다.

제약·바이오산업계의 하반기 채용계획 발표, 기업 채용설명회, 직무별 1:1멘토링, CEO 특강, 취업컨설팅 등 취업준비생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boh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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