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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계 의원급 교육상담 수가 시범사업 참여 '저조'
마감 하루 전 3000곳 중 1100곳 신청, 복지부 "추가모집 검토"
[ 2018년 09월 06일 05시 49분 ]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내달부터 시행되는 ‘외과계 의원급 수술 전후 교육상담 수가 시범사업’ 참여 신청이 예상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청기관이 당초 예상인 3000곳의 3분의 1수준인 1000곳을 겨우 넘기면서 정부의 동네의원 활성화와 이를 이용하는 환자의 예후 개선 기대에 비상이 걸렸다.


전문기자협의회가 보건복지부에 확인한 결과 ‘수술전후 교육상담 시범사업’ 공모 마감 하루 전인 5일 정오(12시) 기준 1100여개 기관이 신청했다.
 

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2월부터 4회에 걸쳐 외과 계열 교육상담료 개발을 위한 협의체를 운영했다. 이후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시범사업 추진안을 마련했다.


그 결과 수술 전후 충분한 시간을 투입, 환자 특성에 교육상담 및 심층진찰을 제공하는 해당 시범사업 추진안을 발표했다.


이어 지난달 24일부터 오늘(6일)까지 14일간 교육상담료대상질환의 수술 실적, 진료과목별 형평성 등을 고려, 사업에 참여할 기관 3000여 곳을 모집 중이다.


10월부터 즉시 시행에 들어가며 사업기간은 1년이다. 실제 교육상담료 시범수가 △초회 2만4000원 △재회 1만6400원을 신설, 적용하게 된다.


분야는 항문양성질환(일반외과), 요로결석증, 전립선비대증(비뇨기과), 어깨회전근개파열, 무릎인공관절(정형외과), 하지정맥류(흉부외과), 척추협착(신경외과), 자궁내막선증식증, 자궁의 평활근종(산부인과) 등 6개 진료과목, 9개 상병이다.


질병 및 환자의 상태에 따라 별도 체계적이고 구조화된 설명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던 외과계 개원의들은 이 같은 방안에 환영 입장을 나타냈다.


그동안 외과계는 상담 수가는 없고 수술, 입원실 기준 강화만 있다는 인식이 팽배했다. 따라서 외과 상담시간을 수가로 인정해주는 이번 시범사업에 대해 외과계를 살리는 첫 걸음으로 보는 기대가 컸다.


지난 2일 열린 대한외과의사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정영진 외과의사회장은 “시범사업은 진찰료와 별도 상정되기 때문에 수가보전 차원에서는 분명히 도움이 된다. 일단 시작했다는 사실이 의미가 크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정 회장은 “1년간 시범사업을 통해 긍정적인 효과가 있으면 이를 확대키로 했다”며 “현재 신청을 받고 있는데 적극적인 참여를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모집 마감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참여 의사를 밝힌 의료기관은 1100여 곳에 불과한 상황이다. 진료과목별로는 이비인후과, 산부인과, 비뇨기과 순인 것으로 확인됐다.


복지부 의료보장관리과 관계자는 “마감까지 접수가 미흡하다면 추가 모집도 검토하고 있다”면서 “외과의사회를 통해 회원들에게 시범사업 참여 홍보를 부탁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그는 “우선 신청을 완료한 곳을 대상으로 10월 시작되는 시범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라며 “만약 추가 모집되는 의료기관이 있다면 순차적으로 참여토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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