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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지속 '안(眼) 건강' 지키는 생활수칙
김태기교수(강동경희대병원 안과)
[ 2018년 07월 23일 05시 30분 ]

김태기 교수(강동경희대병원 안과)

폭염과 함께 본적적인 여름이 시작됐다. 한여름의 더위와 햇볕은 눈 건강에는 치명적이다. 우리 몸에 화상을 일으키기도 하는 강한 자외선 UVB에 많이 노출되면 백내장을 비롯한 여러 안과 질병이 생길 수 있다.
 

햇볕이 강한 여름철에는 강한 자외선인 UVB 노출이 늘어나게 된다. 우리 눈이 자외선에 노출되면 여러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데 백내장을 비롯해 광각막염, 황반변성 그리고 군날개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자외선이 강한 날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불가피할 경우 선글라스를 착용하거나 양산이나 모자를 써서 눈을 보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자외선 차단 안되는 ‘진한’ 선글라스는 눈 건강의 적
 

가장 쉬운 예방방법은 선글라스다. 선글라스를 선택할 때는 자외선 차단여부 확인이 중요하다. 자외선 차단 기능이 떨어지면 선글라스를 써도 효과가 없다.
 

제일 문제가 되는 것은 자외선 차단 기능은 떨어지면서 색상은 진한 선글라스다. 진한 색상의 렌즈는 눈으로 오는 가시광선을 줄이기 때문에 눈의 조리개 역할을 하는 동공을 크게 만드는데 동공이 커진 상태에서 차단되지 않은 자외선이 눈에 더 많이 들어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눈에 도달하는 자외선의 양이 선글라스를 쓰지 않은 경우보다 오히려 증가 할 수 있다.
 

특히 나이가 어릴수록 자외선 노출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성인의 경우 자외선의 대부분이 수정체에서 걸러져, 최종 망막에 도달하는 자외선은 전체 자외선의 1.5% 정도다.
 

하지만 소아의 경우 성인보다 수정체가 투명해 더 많은 자외선을 통과시켜 최종적으로 더 많은 양의 자외선이 눈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연구에 따르면 소아의 경우 약 75% 이상의 자외선이 수정체를 통과하여 눈 속에 도달한다. 때문에 소아도 햇볕에 노출이 많은 경우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자외선 차단 기능이 없는 저가 패션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경우에 안구 내로 자외선 노출이 많아질 수 있어 자외선 차단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자외선 차단율 99% 이상 선글라스 권장
 

일반적으로 선글라스는 자외선 차단율 99% 이상을 권장한다. 렌즈색 농도는 60~80%가 적당하며 앞에서 봤을 때 눈의 형태가 보이는 정도가 좋다.
 

2년 이상  지나면 렌즈 표면이 미세하게 갈라져 자외선 코팅의 기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가까운 안경점에서 6개월~1년마다 자외선 차단 정도를 확인하고 차단율이 70% 이하로 내려갔다면 선글라스 교체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 때문에 눈이 충혈 되고 통증이 있으면 광각막염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인공눈물을 점안하고 눈을 감은 상태로 휴식을 취해야 한다.
 

휴가철 여행으로 인한 장거리 운전으로 인해 눈의 피로가 쌓이게 되고 실내 에어컨 사용이 많아지면서 안구건조증이 발생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야외활동으로 오랜 시간 자외선에 노출되면 강렬한 햇빛으로 각막에 화상을 입게 되는 광각막염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휴가를 다녀온 후 충분한 휴식을 가지지 못하는 경우 눈꺼풀에 있는 마이봄선이라 하는 기름 분비샘이 막히면서 다래끼가 발생할 수 있다.
 

휴가 끝나고 눈 피로 푸는 방법은 ▲먼 거리를 보거나 눈을 감은 상태를 유지하여 눈의 조절근을 쉬게 해준다 ▲눈꺼풀 마사지 및 온 찜질 등이 있다.

dailymed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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