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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대 교수 33년···“이제 창조적 일 관심”
이광훈 前 대한피부과학회이사장
[ 2018년 07월 13일 07시 01분 ]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쉬운 길로 갈 수 있었지만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헬스케어 분야는 산학연병이 융합할 때 최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분야입니다. 개인에 대한 케어를 넘어 더 큰 목표를 향해 진료보다는 연구 기능이 주된 의학연구센터를 설립하게 됐습니다.”

임상시험센터 설립···“60대 후반 인생은 지금부터”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피부과에서만 33년간 환자를 위해 일한 이광훈 글로벌의학연구센터 대표[사진]는 올해 정년퇴임했다.


그는 대한피부연구학회 회장,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장, 대한피부과학회 이사장, 연세의대 피부생물학연구소장 등을 지냈고, 세계습진협의회(International Eczema Council) 평의원과 상임이사를 역임했다.
 

세계에서 인정받는 피부과, 특히 아토피 피부염 치료 분야 권위자로 이름이 높았던 만큼 많은 병원, 다양한 기관에서 그를 모시려는 경쟁이 치열했다.


이를 모두 뿌리친 그는 익숙하고 편한 길, 진료에 대한 미련을 포기했다. 수많은 진료경험과 신약, 화장품, 의료기기 임상 경험을 신기술 창출로 이어가려 했던 평소 생각을 과감히 실행에 옮겼다.


그가 설립한 글로벌의학연구센터는 피부기초 및 임상시험 분야에서 근거중심의 창의적 연구로 혁신적 미래가치를 창출하게 된다. 신뢰 확보를 통해 새 진단법 및 치료법 개발에도 전력할 방침이다.


향후 세계적 특허기술을 보유한 대학, 병원 및 기업 부설연구소와 국내외 네트워크를 갖추게된다. 인류의 피부 건강과 아름다움을 위한 근거 중심의 창의적 연구를 통해 빠른 시간 내 글로벌에서 인정받는 회사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이광훈 대표는 “이제 60대 후반,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인 야구로 비유하자면 이제 6회말이 시작됐다. K-뷰티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시점에서 제2의 인생을 도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첨단기기, 최고의 전문가에 의한 투명성, 정직성, 객관성을 무기로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의학 연구기업을 만들고 싶다. 꿈을 향해 다시 발걸음을 옮긴 천학비재(淺學菲才)를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글로벌의학연구소, 아토피피부염‧피부노화‧미세먼지 연구 주력


이곳 센터는 앞선 실력을 갖춘 전문의, 인체적용시험과 In vitro 분야에 전문화된 연구 인력과 함께 KFDA 기준규격에 맞춰 시험을 진행 중이다.


IRB 운영을 통해 피험자에 대한 권리보호와 표준 가이드라인 준수를 통해 절대적 신뢰성 확보도 중요한 목표다. 이 과정에서 신소재 개발에 대한 가능성도 열려있다.


첨단 장비를 활용한 과학적인 인체적용시험 구현 가능하고 마케팅 포인트에 있어서도 과학적 근거 마련에 방향을 원스텝으로 제시한다.


또 맞춤형 시험 디자인을 설계하며 스마트 시스템 도입으로 시험 데이터 및 이미지 보안을 강화한다. 뛰어난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장 변환에 신속 대처가 용이하다는 특장점들을 가지고 있다.


이광훈 대표는 “최근 기능성 화장품 품목이 기존 미백·항노화·자외선 차단에서 아토피와 튼살, 여드름 등으로 확대됐다. 제품이 쏟아질 수밖에 없는 환경인데 실제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선 결국 신뢰성을 확보한 시설 활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피험자 권리 보호 등 정확한 판단까지 지속적인 테스트로 유효성을 검증한다”며 “신기술 개발 측면에서는 특별히 아토피피부염, 피부노화, 미세먼지 관련 안전성 평가에 중점을 둘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국민들에게 깊은 걱정과 짜증을 불러오고 있는 미세먼지에 있어서도 안티폴루션 평가를 할 수 있는 최신 장비를 설치한 상태다. 미세먼지 세정력과 차단 시험을 바탕으로 피부 임상 효능을 평가하게 된다.


미세먼지는 주로 호흡기를 통해 체내로 침투해 천식이나 비염 등 호흡기 질환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확인됐지만, 최근 아토피 피부염과 같은 피부장벽 손상이 있는 피부 질환에서도 악화 요인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현재 제품 개발이 활발한 상태인데 그동안 미세먼지 차단 화장품의 기준이 제시돼 있지 않아 효과를 입증할 수 없었다”며 “최근 식약처에서 미세먼지 차단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마련돼 보다 정확하고 안전한 평가법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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