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07월21일sat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다양한 관심 필요 청소년 성조숙증"
정인혁 교수(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아청소년과)
[ 2018년 06월 17일 19시 48분 ]

‘우리 아이가 성장하고 있어요’ 듣기 좋은 말, 기분 좋은 말이다. 성장 한다는 것, 변화 한다는 것은 어떤 새로운 일이 생길 조짐이고 설레는 일이며 또 한편으론 불안한 일이다.
 

이러한 성장, 변화가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시기가 바로 ‘사춘기’다. 사춘기는 아이들이 가장 격렬히 성장하고 또 변화하는 시기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사춘기는 아이들의 성장에 있어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


사춘기는 이마 여드름, 겨드랑이 털, 음모, 머리 냄새 변화와 함께 남자 아이의 경우 변성기 등이 동반되는 시기다. 이러한 변화들은 앞에 설명한 가슴 발달과 고환크기의 변화를 시작으로 하나씩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성조숙증은 가슴 발달과 고환 발달의 시작이 여자 아이의 경우 만 8세 이전, 남자 아이의 경우 9세 이전에 시작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가슴 발달이 3학년 이전, 고환 발달이 4학년 이전이면 의심할 수 있는 질환이다.


단기적 관점에서 성조숙이 있는 아이는 초경 시기 변화와 키의 변화가 주요 문제가 된다. 여아의 경우 5학년부터 정상적 초경 시기로 보는데, 그 전에 초경을 하게 되면 심리적 불안을 높이고 또래 집단과 유대감 형성을 약화시키는 등의 문제, 그리고 성적 범죄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측면이 있다.


장기적 관점에서 성조숙은 유방암, 불임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치료하지 않을 경우 이러한 질환의 감시 대상이 될 수 있다. 성조숙증은 남아보다 여아에서 많이 발병하며 여아의 경우 대부분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하는 특발성이 흔하다.


하지만 남아는 그 빈도가 여아보다 8분의 1 수준으로 낮지만 진단된 경우 절반 정도에서 중추신경계 종양 혹은 뇌 내 구조 이상 등의 질환과 연관될 수 있다. 그러므로 남아의 경우 성조숙이 진단되면 의심되는 질환에 대한 검사가 필요하다.


성조숙증이 의심되는 아이들이 내원을 하면 꼭 물어보는 질문 중 하나가 어머니 초경 시기, 그리고 아버지의 급성장 시기이다. 성조숙증은 여러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나타나는데 그 중 한가지 중요한 요소가 바로 어머니와 아버지의 사춘기 시기다.


사춘기가 빨랐던 가족력이 있는 아이는 사춘기가 빨리 올 가능성이 높으며 적절한 시기에 가슴 발달 혹은 고환 발달이 있는지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다른 성조숙증의 원인으로는 비만이 있다. 하지만 비만 아이라 해서 무조건 사춘기가 빨리 오고, 또 반대로 마른 아이라고 해서 성조숙이 생기지 않는 것이 아니다. 실제로 마른 아이들도 성조숙증이 많이 진단된다.

하지만 비만한 아이들이 상대적으로 성조숙증에 걸릴 확률이 높다. 따라서 성장 시기에 적절한 영양 공급을 하는 것은 아이들의 균형 잡힌 성장과 성조숙증 예방에 매우 중요한 일이다.


한 가지 더 주의할 점을 언급한다면 환경호르몬에 대한 경계이다. 특정 환경호르몬들은 체내에 들어오면 여성호르몬과 비슷한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음이 입증됐으며 일회 용품, 패스트 푸드, 플라스틱 용기 등이 이러한 환경 호르몬과 연관이 높다. 따라서 환경 호르몬 노출이 의심되는 생활 습관이나 주변 환경이 있다면 개선하도록 해야 한다.


성조숙증은 한 가지 원인으로 발생하는 질환이 아니다. 특정 음식을 제한한다고 예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운동을 많이 한다고 사춘기 시점을 늦출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비만하지 않도록 적절한 영양을 공급하는 것, 환경호르몬 노출을 줄이는 것이 성조숙을 예방하는 것이며 사춘
기가 빠른 가족력이 있는 경우 적절한 주의를 기울여 늦지 않게 진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성조숙증에 대한 가장 좋은 대처 방법이 것이다.   

dailymedi@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김용찬 교수(강동경희대병원 정형외과), AOSpine Korea Spine Congress 2018 학술상
한국원자력의학원 박상준 방사선융합협력부장 外
방문석 교수(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세계재활의학회 국제교류위원장
고도일 서초구의사회장, 심평원 감사패
백광호·방창석 교수(한림대춘천성심 소화기내과), 한국과학기술총연합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서울대병원 내과과장윤정환·외과과장 박규주 外 진료과장
김희봉 국립춘천병원 서무과장 外 복지부 과장급
유희철 교수(전북대병원 간담췌이식혈관외과), 아시아정맥경장학회 우수논문상
인터엠디 운영사 (주)디포인트→(주)인터엠디컴퍼니 변경
조성연 교수(서울성모병원 감염내과), 국제면역저하환자학회 Travel Grant상
한영근 교수(보라매병원 안과), 한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 학술상
전미숙 약사신문 대표 별세
이우찬 녹십자생명과학 대표 장모상-남궁선 약사 모친상
황성욱 수원 참피부비뇨기과 원장 별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