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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성남시의료원, 공정률 62% ‘순항’
내년 4월 개원, 옛 성남시청자리 지하 4층·지상 9층·509병상
[ 2018년 05월 14일 12시 08분 ]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성남시의료원이 내년 4월 개원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 특히 지난 2013년 11월 착공 이후 시공사의 연이은 법정관리로 난항을 겪었으나, 지난해 말 공사가 재개돼 전 공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경기도 성남시는 14일 “전국 최초 주민 발의로 설립되는 공공병원인 성남시의료원이 내년 4월 개원을 목표로 현재 62%의 공정률을 보이며 순항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료원은 성남시 수정구 옛 시청 터 2만4711㎡에 지하 4층·지상 9층, 건물면적 8만 5091㎡로 세워지며, 24개 진료과목에 509병상을 갖춘다. 사업비로는 공사비·의료장비 구매비 등을 포함해 모두 2422억원이 투입됐다.
 
성남시 입장에서는 그동안의 우여곡절을 감안하면 작금의 상황이 여간 고무적인 게 아니다.

실제 지난 2014년 11월 6개사 컨소시엄 중 주 시공사였던 울트라건설이 부도가 나면서 공사는 중단됐다. 이후 삼환기업 등 6개 기업 컨소시엄이 지분을 승계했지만 지난해 10월 이 곳 마저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공사는 다시 ‘올 스톱’된 바 있다.
 
여기에 성남지역 시민단체들의 비판도 있었다. 시공사 중 하나인 울트라건설이 입찰예정가 1436억원보다 300여 억원이 적은 금액을 써내 낙찰 받은 만큼, 공사 중단은 예견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잇단 악재에도 불구하고 성남시가 뚝심을 갖고 공사재개를 이끌어 냈고, 현재는 외장·수장·배관·배선 공사 등 전 공정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공사장 인근 임대 건물에서는 65명의 의료원 직원이 각종 규정, 의료장비 구매, 병원시스템 구축 등 개원 준비에 한창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시의료원은 올해 말까지 800여 명의 직원을 추가 채용해 병원 운영 체계 시험 가동 후 내년 4월 개원한다는 방침이다.
고재우기자 k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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