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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병원, 지역 고려인 동포 의료지원
[ 2018년 04월 16일 18시 42분 ]

화순전남대학교병원(원장 정신)이 지역 고려인들에 대한 의료지원을 위해 ‘(사)고려인마을(동행위원장 박용수)’과 진료협약을 맺었다.

 
16일 화순전남대병원에서 체결된 협약식에는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오경복 고려인마을 사무총장·이천영 새날학교 교장 등이 참석, 상호발전과 협력을 다짐했다.  

 
병원은 이날 고려인동포들의 검진·진료·입원시 최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필요시 의료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고려인마을’은 옛 소비에트연방의 국가에 살던 고려인 30여 가정이 지난 2005년 광주광역시 광산구 월곡동으로 이주한 것을 시작으로 조성됐다.

현재 4000여 명의 고려인이 광주·전남에 거주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는 경기도 안산 등지를 비롯해 5~6만명이 정착 중이다. 주민 대다수는 현지국가의 민족차별과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유랑하다 ‘조상의 땅’ 한국을 찾았다.

협동조합과 주민지원센터·상담소 등을 자체 운영하며 자립을 꿈꾸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다양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특히 거주민들이 건강보험의 혜택을 받지 못해 의료지원도 절실하다.

 
신조야 대표는 “생활고와 함께 여러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이들이 많지만 남도의 따뜻한 온정이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국제적으로 이름난 지역내 암치료병원과 진료협약을 맺게 돼 마음 든든하다”고 말했다.

 
정신 원장은 “공공의료와 사회공헌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독립투사의 후손인 고려인동포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누리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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