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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남원 4년 서울?···"앙꼬 없는 찐빵 될 수도"
김광수 의원 "남원의료원, 국립 승격시켜 공공의료대학과 연계" 제안
[ 2018년 04월 13일 12시 20분 ]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광수 의원(민주평화당)이 전북 남원에 설립되는 국립공공의료대학의 거점병원으로 도립 남원의료원을 국립으로 승격해서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13일 김광수 의원은 ‘의료균형발전’을 통한 의료격차 해소를 위해 이 같이 제안했다.


민주평화당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한 김광수 의원은 “서남대 폐교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남원 지역에 국립공공의료대학을 설립한다는 단비와 같은 소식을 환영한다”고 전제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그러나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지만 실습병원이 없어 자칫 2년 의예과 수업만 진행하는 빈껍데기 대학이 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실제 정부가 발표한 ‘국립공공의료대학 설립 추진방안’을 보면 ‘국립중앙의료원의 인프라를 활용해 공공의료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김 의원은 “하지만 서울의대-서울대병원, 연세의대-세브란스 등 다른 대학의 예를 참조하면 의과대학과 병원이 같은 지역에서 연대할 때 그 효용성이 극대화되는 것을 알 수 있다”는 논리를 펼쳤다.


공공의대 설립에서 핵심은 대학병원격인 거점병원이라는 판단에서다.


김 의원은 “정부의 계획대로라면 남원 지역에는 대학만 있고 거점병원은 서울에 있게 된다”며 “결국 2년은 남원에서 4년은 서울에서 교육과 수련이 각각 따로 이뤄질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남원 지역의 기대와는 달리 국립공공의료대학 설립이 ‘앙꼬 없는 찐빵’이 될 수 있다”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남원은 전북 동부산악권 지역으로 경남 함양·하동, 전남 구례·곡성과 맞닿아 있고 영호남
농촌지역과도 인접해 있어 지역 의료격차 해소에 적합한 지리적 특성을 지닌 곳”이라고 말했다.


의료균형발전을 통해 지역 의료격차 해소라는 당초 목표뿐만 아니라 산부인과, 외상외과, 감염병관리 등 필수 공공의료인력 공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거점병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김 의원은 “현 도립 남원의료원을 국립의료원으로 승격시켜 공공의과대학 거점병원으로 연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거듭 말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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