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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안과질환 경구용치료제' 꿈 이뤄질까
삼진제약·와이디생명과학, 임상 진행···시장 대부분 '점안제·주사제'
[ 2018년 03월 17일 05시 28분 ]

국내 제약‧바이오사가 안과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세계 최초’의 제형 변화를 꿈꾸고 있다.


점안제와 주사제가 지배하고 있는 안구질환 시장 상황에서 경구용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박차를 기하고 있다.


삼진제약은 세계 최초로 경구용 안구건조증치료제 ‘SA-001’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SA-001은 눈의 결막에서 점액물질을 분비하는 술잔세포 증식 효과가 확인된 바 있다.


안구건조증 환자의 점액물질 분비가 촉진되면 손상된 안구치료는 물론 항염증작용, 눈물량 증가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


SA001은 지난 2014년 혁신형 제약기업 국제공동연구지원 신규과제로 선정돼 정부로부터 10억원, 민간 7억원 등 총 17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았을 정도로 기대 받고 있다.


삼진제약의 한 관계자는 “신약개발 과정에서 변수가 생기면서 예정보다 늦어지고 있지만 세계 최초의 경구 치료제인 만큼 기대되는 바가 크다”라고 전했다.


와이디생명과학은 경구용 당뇨병성황반부종(DME)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안구에 직접 주사하는 기존의 당뇨병성황반부종 치료제와 달리 경구용 치료제는 세계 최초다.


와이디생명과학의 당뇨병성황반부종 치료제 ‘YD-312’는 국내 11개 병원에서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글로벌 임상2a 시험을 위해 미국식품의약국(FDA)에 임상허가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회사 측은 글로벌 임상 3상을 위해서는 기술이전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와이디생명과학 관계자는 “한 두달 간격으로 안구에 주사를 찌르는 기존의 치료제와 달리 경구용 치료제가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높이고 약값 부담은 낮춰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미국, 유럽, 일본, 캐나다 등 해외 주요시장에서 특허등록을 완료한 상태다. 국내 시장과 글로벌 시장을 모두 잡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안과의사회 이재범 회장은 “안과에서 처방하고 있는 약은 주사제나 점안제가 대부분이다. 현재까지는 주사제나 안약을 투여하는 것이 간단하면서도 직접 눈에 닿기 때문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아직까지 안과에서는 경구용 약을 잘 처방하지 않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는 현재까지의 인식에 그친다. 앞으로 주사제나 점안제만큼 효과가 좋은 경구용 치료제들이 시장에 등장해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을지 궁금하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다영기자 allzer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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