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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운영 아랍에미레이트 칼리파병원 경영난?
2017 자체감사 보고서에 언급, 故 백농기 사망진단서 논란 등 배제
[ 2018년 03월 15일 05시 12분 ]

백남기 농민 사망진단서 수정 및 의무기록 무단열람 등으로 홍역을 치렀던 서울대학교병원이 정작 자체감사에서는 이러한 내용을 전혀 지적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현재 서울대학교병원이 위탁 운영 중인 UAE 셰이크칼리파병원(SKSH)이 재계약을 앞두고 현지 정부의 비용절감 요구에 직면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데일리메디가 입수한 ‘2017년도 서울대학교병원 자체감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병원은 지난해 총 103건의 처분요구를 했고, 이 중 93건에 대한 행정상 조치를 단행했다.
 
재정과 관련해서는 총 10건의 지적사항이 나왔고, 136000만원을 환수 또는 환급토록 조치했다.
 
하지만 이번 자체감사에서는 해임 등 중징계를 받은 직원은 한 명도 없었으며, 1명 만이 경징계 처분을 받는데 그쳤다. 나머지는 모두 시정이나 주의, 개선 조치로 마무리 됐다.
 
무엇보다 이번 자체감사에서는 지난해 전사회적으로 논란이 됐던 백남기 농민 사망진단서 관련 내용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특히 같은 기간에 대해 감사가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감사원과 교육부는 병원 측 잘못을 지적한 반면 자체감사에서는 언급 조차 되지 않았다.
 
실제 병원의 자체감사 지적사항을 살펴보면 연구비나 출장비, 인건비 과다 추계 등 통상적인 내용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용역 인력 운영과 관련해서는 12명의 응급실 경비인력 근무자 중 11명이 무술 유단자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담당부서의 관리 부주의를 지적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그나마 지난해 발생한 산부인과 제왕절개 중 신생아 손가락 절단사고와 관련해서는 특별감사를 통해 비교적 상세하게 들여다 봤다.
 
병원에 따르면 A교수는 절단사고 피해를 입은 신생아 부모에게 본인이 진행 중인 연구에 참여해 줄 것을 제안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도 연출됐다.
 
또한 산부인과 B전공의는 제왕절개 수술 2일 차에 드레싱을 해야 함에도 이를 누락하고 4일 만에 첫 드레싱을 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 전공의는 산모가 통증을 호소하며 무통주사 리필을 요청했지만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병원이 이들 의사에게 내린 조치는 엄중경고였다.
 
환자안전 보고체계도 엉망이었다. 산부인과 C교수는 제왕절개 수술과정에서 적신호사건이 발생했지만 보고체계 지침을 어기고 진료과장에게 유선상으로 보고했다.
 
적신호 사건이 발생한 경우 환자안전보고운영지침에 따라 즉시 직속 상급자에게 의무보고하고, EMR의 환자안전보고 및 학습시스템에 위해사건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이 교수의 안일한 보고로 인해 진료부원장 등 병원 집행부 및 주무부서인 QA팀에 보고절차가 지연돼 적절한 후속 조치가 이뤄지지 못했다.
 
또한 산부인과 D레지던트는 신생아 손가락 절단사고와 관련해 업무목적 외로 두 차례 의무기록을 열함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주의 조치를 받았다.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의 무분별한 처방사례도 지적됐다. 이 약을 처방받은 환자 7714명 중 절반에 가까운 3287명의 처방일수가 7일을 초과했고, 100일을 넘긴 경우도 24명에 달했다.

이에 대해 서울대병원 측은 감사원과 교육부 등 외부에서 지적된 사항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중복감사가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라는 입장이다.

병원 관계자는 "외부기관 감사를 통해 제기된 문제는 자체감사를 실시하지 않는다"며 "고의적으로 누락했다는 지적은 수긍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번 자체감사에서는 서울대학교병원이 위탁 운영 중인 UAE 셰이크칼리파병원(SKSH)에 대한 감사결과도 포함됐다. 알려진 것과 달리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보고서에 따르면 칼리파병원은 2018년 예산이 감소됨에 따라 비용절감 및 급여조정, 인력감축 등을 통한 인건비 조정이 필요하지만 어떠한 계획도 세우지 않고 있다고 지적됐다.
 
병원은 “SKSH는 전사적인 비용절감 및 수익증대 방안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20181분기까지 방안을 마련해 2분기부터는 실행할 수 있도록 조치하라고 주문했다.

SKSH의 경우 UAE 아부다비 왕실로부터 운영비와 인건비 일체를 지원받고 있지만 최근 현지 정부가 운영비 감축을 요구해 오면서 운영을 맡고 있는 서울대병원이 난색을 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현재까지 경영이나 운영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지만 재계약을 앞두고 현지 정부가 비용절감을 요구하고 있어 대책을 모색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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