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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최·임 '讚' - 의료일원화 논의 - 기·김·이 '反'
의협 한방대책특위, 회장 후보자별 한방대책 질의 내용 공개
[ 2018년 03월 14일 19시 41분 ]

의료계 숙원인 의료일원화 논의에 대해 제40대 대한의사협회장 후보자 간 입장이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무진, 임수흠, 최대집 후보는 찬성한 반면 기동훈, 김숙희, 이용민 후보는 반대한 것이다.
 

의협 한방대책특별위원회(이하 한특위)는 14일 의협회장 후보자들이 답변한 한방대책 관련 질의 내용을 공개했다.
 

한특위는 ▲한의사의 의료인 인정 여부 ▲의료일원화 ▲의과영역 침해 ▲한의약정책과에 대한 견해 등에 대해 질의했다.


후보자별 입장이 가장 갈린 부분은 의료일원화 여부였다. 후보별로 찬성하는 후보들과 반대하는 후보들로 나뉘었다.


찬성하는 후보들은 의료일원화의 단서로 한의대의 폐지를 주장했다. 한의대가 존속되고 신입생을 계속해서 뽑는 한 의료일원화 논의는 무의미하다는 것이다.


추무진 후보는 “의료일원화 추진의 필요성에 동의하며 반드시 의학은 하나라는 대명제 하에 근거 중심의 현대의학으로 일원화가 돼야 한다”며 “의대와 한의대의 교육과정을 통합하는 것이 가장 우선돼야 하고 기존 면허자는 현 면허를 유지하며, 한의대 신입생 모집은 중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대집 후보는 “의료일원화를 찬성한다. 우선적으로 한의대를 폐지하고 기존 한의사 자격과 기존 한의대생까지 자격을 인정하는 방안이 이상적”이라며 “국민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면 한의사의 존속을 방치할 수 없기에 현실적인 방법은 의료일원화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임수흠 후보도 “의료일원화의 3가지 요소인 교육일원화, 의한 협진, 면허일원화는 절대 반대이며 한의대 폐지를 기본으로 교육을 일원화하고 현재 한의대 입학 정원 중 1/3을 의대 정원으로 통합 흡수해야 한다”며 “그렇게 되면 신설의대, 공공의대 설립 요구도 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반대 입장을 밝힌 후보들은 "한의대를 통합의 대상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기동훈 후보는 “한의학을 통해 의사들이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이득이 많다고 하더라도 의료를 책임지는 의사들
이 의료일원화를 주장하는 것은 큰 잘못”이라며 “한의학이 현대의학의 범주에 포함되고자 한다면 부단한 연구를 통해 세계적인 학회지에서 인정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숙희 후보는 “한방은 의료가 아니므로 의료일원화가 될 수 없다”면서 “근본적으로 우선돼야 할 방법은 한의대 폐지”라고 밝혔다.


이용민 후보는 “한의학을 의학으로 인정하지 않고 퇴출해야 할 대상으로 여긴다면 한방과의 일원화를 논의하는 것 자체가 모순”이라며 “일원화 논의를 꺼내는 것 자체가 한의학을 학문으로 인정하는 말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논의 자체를 반대한다”고 말했다.

정승원기자 origi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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