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03월20일wed
로그인 | 회원가입
OFF
"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의료계로 번지는 '미투'···서울대·아산병원 '폭로'
동료교수·피해자 잇단 제기, 삼성·세브란스도 성폭력·성추행 후유증
[ 2018년 03월 08일 12시 33분 ]

결국 의료계에도 미투(#Me too)가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유명 대학병원은 물론 제약회사에 이르기까지 봇물을 이루고 있어 향후 파장이 더욱 커질 것이란 관측이다.


의료계의 경우 다른 산업군에 비해 여성 종사자 비율이 월등히 높고, 도제식 교육이 만연돼 있는 탓에 미투 열풍 초기부터 우려감이 컸음에도 이상하리만치 잠잠했다.


하지만 최근 피해자는 물론 동료들의 동참이 이어지면서 늦게나마 본격적인 미투 폭로전이 시작됐다는 분석이다.


더욱이 시작부터 매머드급이다. 의료계 첫 미투 진원지는 서울대병원이다. 서울아산병원이지만 삼성서울병원과 세브란스병원 역시 성추문과 관련해 홍역을 치르는 중이다.


서울대병원의 경우 피해자가 아닌 동료의사들이 미투 대열에 동참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교실 기획인사위원회 소속 교수 12명이 동료교수의 성폭력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A교수가 그동안 의대생과 간호사, 병원직원을 상대로 성희롱과 부적절한 성적행위를 했다”며 병원 측에 진상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특히 해당 교실 워크숍에서 여러 명의 간호사들이 있는 가운데 특정 간호사에게 성희롱 발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 간호사는 이후 보라매병원으로 자리를 옮겼으나 결국 사직했다.


물론 성폭력 당사자로 지목된 A교수는 이러한 주장은 모두 음해인 만큼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이어서 향후 법정공방이 예상된다.


서울아산병원에서도 미투 제보가 나왔다. 무려 20년 전 일이기는 하지만 사제지간에 발생했던 사건이라 논란의 여지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1999년 서울아산병원 B교수가 술에 취한 여성 인턴을 호텔로 데려가 성폭행을 시도했다는 내용으로, 피해 당사자가 직접 미투 폭로에 나섰다.


현재 미국에서 의사로 활동하고 있는 피해자는 한 언론 제보를 통해 “A교수가 술자리에서 본인에게 집중적으로 술을 권했고, 결국 술에 취하자 호텔로 데려가 성폭행을 시도했다”고 폭로했다.


하지만 B교수는 관련 사실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서울병원과 세브란스병원은 미투 열풍이 불기 전에 발생한 사건으로 최근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성폭행으로 물의를 일으킨 레지던트에 대한 늑장처분으로 비난을 샀다.


지난해 7월 사건을 인지한 병원은 처분을 미뤄오다가 미투 열풍이 한창이던 지난 2월 27일에서야 해당 전공의에게 ‘해직’ 처분을 내렸다. 이 전공의 계약만료 시점을 하루 앞둔 시점이었다.


병원 측은 “앞서 해당 레지던트에 대한 업무배제 조치를 내렸고 검찰수사 결과를 기다리다가 징계권이 사라지기 전에 징계위를 열어 해직을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도 산부인과 교수가 1년 차 전공의를 회식 자리 등에서 성추행했고, 같은 진료과 다른 교수는 이를 방조했다는 논란이 벌어진 바 있다.


해당 교수에 대한 처분은 아직까지 내려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서울 강남 대형병원, 성폭행 레지던트 '해직'
환자 3명 연쇄 성폭행 파렴치한 병원 직원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한림대성심병원 진료부원장 오철영(비뇨기과)·기획실장 이미연(방사선종양학과) 外
이형두·유종훈 부산시의사회 부회장-박현수 남구의사회장, 부산광역시장 표창장 外
차병원 차움 원장에 윤상욱 교수(영상의학과)
명지병원 암통합치유센터장 문현종·소아청소년과장 송준혁 교수 外
신준봉 방사선사(국제성모병원), 대한영상의학기술학회 학술상
사노피 파스퇴르, 반포세무서장 모범납세자 표창
인천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장에 비뇨의학과 이동환 교수
김진국 교수(건국대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대한비과학회 우수 논문상
전북대병원의료기사協, 병원발전 후원금 300만원
허미나 교수(건국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대한진단혈액학회 우수논문상
원광대병원, 글로벌헬스케어 유공 복지부장관상
제35회 보령의료봉사상, 이석로 꼬람똘라병원 원장
정진현 연세대 약대 교수·호철 이화여대 약대 교수·혜진 약사 부친상-오정희 기분좋은약국 대표약사 시부상-정세원 코뿔소 이비인후과 의사 조부상
송준호 삼성송암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