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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유럽 진출 성공한 '국산 점안제'
삼천당·유니메드 등 선진시장 공략 성과···대웅도 글로벌 임상 진행
[ 2018년 02월 28일 12시 30분 ]

국내 안과질환 시장에 집중했던 제약사들이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어 앞으로 추이가 주목된다.

최근 삼천당제약은 미국, 유럽의 제약사에 자사 점안제를 연이어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삼천당제약은 지난 20일 미국 글렌마크사에 녹내장 치료제, 항알러지제 등 총 6개 품목의 제네릭 점안제를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품목별로 등록 완료 후부터 10년이 계약기간이며 회사는 이 기간 매출을 약 7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삼천당제약의 최초 점안제 수출은 2016년 12월에 시작됐다. 이때 삼천당제약은 미국 BPI사와 7개 품목의 제네릭에 대해 78억원대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2월26일에는 유럽수출 발판도 마련했다. 독일 옴니비전사와 31억원 규모의 제네릭 점안제 수출 계약을 맺었다.


세 건의 계약으로 회사는 향후 10년간 매년 약 1200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수출 성과는 삼천당제약이 2015년 3월 국내 최초로 무균점안제에 대해 EU-GMP 인증을 받은 데서 시작됐다.


삼천당제약 관계자는 “2015년 점안제 EU-GMP 인증을 바탕으로 선진 점안제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한 결과”라며 “중국, 중동 등 이머징 마켓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니메드제약도 미국과 유럽의 점안제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회사 ‘원타임프레쉬점안액 (Carboxymethylcellulose sodium 0.5%)과 유니알디스포점안액 (Sodium hyaluronate 0.1%)’은 지난 달 유럽통합 인증인 CE 인증을 획득했다.


CE 인증 획득으로 유니메드제약의 두 제품은 유럽 28개국 및 유럽자유무역연합국가, 유럽연합 준회원국까지 별도의 인증 절차 없이 또는 간략한 허가절차만으로도 자유롭게 수출할 수 있게 됐다.


유니메드제약의 한 관계자는 “유럽을 시작으로 CE 인증을 직간접적으로 활용하는 중동, 아시아 등 여러 지역을 상대로 제품의 판로 확대를 꾀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원타임프레쉬점안액0.5%는 2017년 4월부터 미국 시장에 진출해 약480만톤을 수출하는 성과를 냈다.


이외에도 국내 제약사들은 안과질환 의약품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와 대웅제약이 공동개발 중인 안구건조증 치료 점안제 HL036은 미국 FDA에서 임상 2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아 현재 진행 중이다.


휴온스글로벌의 자회사인 휴온스는 세계 점안제 시장 공략 본격화를 위해 충북 제천공장에 첨단 설비라인 증설에 나설 계획이다.


휴온스는 유사 설비보다 2배가량 고가인 독일 롬멜락(Rommelag)사의 설비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는 미국과 유럽이 각각 제시하는 설비 기준인 21CFR PART11과 ISPE의 GAMP5 조건을 충족하는 수준이다. 휴온스는 증설을 통해 향후 세계 점안제 시장 진출을 꾀할 전망이다.


휴온스 관계자는 “첨단설비 도입으로 생산성 강화와 품질 향상을 통해 증가하는 내수와 수출 물량을 사전에 대비, 세계 시장을 조기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박다영기자 allzer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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