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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대학생회장 자퇴 글 파장···"사이비 내용 수업"
의대협, 사실 확인 착수···“한의대 커리큘럼 공개 질의”
[ 2018년 02월 09일 06시 15분 ]

최근 전국한의대학생연합회(이하 전한련) 의장 출신 학생이 자퇴하면서 개인 블로그에 “정규 수업에서 사이비 내용을 가르친다”고 작성한 글이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의대생들이 적극적인 행동에 나섰다.
 

대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 협회(회장 류환, 이하 의대협)는 지난 7일 “훌륭한 미래의 의료인이라는 같은 꿈을 공유하며 미래의 국민 건강을 책임질 의학도로서 이 같은 사태가 일어난 것에 대해 많은 걱정이 앞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의대협은 “신체와 질병, 진단과 치료에 대한 의학은 어느 학문보다도 근거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잘못된 교육으로 학생들을 회의에 빠지게 만들고 피해자로 만드는 교육은 당장 재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한련 의장 출신 P모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정규 수업에서 사이비 내용을 가르친다”는 글을 게시했다. 그는 "한의대 정규 전공 과목 중 비상식적인 내용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사실을 제보받은 의대협은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해 지난해 12월 22일 전한련으로 공문을 발송한 바 있다.
 

의대협은 “또한 1월 18일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으로도 공문을 발송했으나 아직 답변이 없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류환 회장은 “의대생사회 역시 폐쇄성이 강하다. 따라서 기존 의대생 사회 내에서 산재하는 문제들에 대해 개별적으로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측면이 존재한다. 이는 한의대생들 역시 마찬가지 일 것으로 생각된다”며 “기존의 한의학 교육에 대해 잘못돼 있는 부분이 있더라도 내부적인 비판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류 회장은 “잘못된 교육 내용에 대해 언제든지 ryu-hwan@naver.com으로 제보하면 철저한 익명을 보장하며 공론화를 돕겠다. 이는 장기적으로 국민의 건강을 위하는 일일 것이기 때문이다. 또 한의계 발전에도 도움이 되는 일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윤영채기자 ycyun95@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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