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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JP모건서 한국 제약사 경쟁력 10위권 밖"
조영국 대표 "바이오 시밀러와 혁신신약 개발 가장 관심"
[ 2018년 02월 09일 06시 00분 ]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오픈 이노베이션에 나서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8일 서울바이오허브에서 개최한 제1회 제약‧바이오 글로벌 사업개발 전략 세미나에서 이 같은 의견이 나왔다.


글로벌벤처네트워크 조영국 대표는 “JP모건에서 한국 제약사들은 20개 참가국 중 13위 정도”라며 “앞으로 한국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더 좋은 대우를 받기 위해서는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조영국 대표는 올해 JP모건의 가장 큰 이슈로 바이오시밀러와 혁신신약 개발을 꼽았다.


그는 “한정된 의료비 재정 하에 바이오시밀러 제품에 대한 필요성은 갈수록 커질 수밖에 없다”라며 “이렇게 아낀 의료비 재정은 다시 혁신적이지만 높은 가격의 신약 재원으로 사용된다. 따라서 극단에 있는 것처럼 보이는 바이오시밀러와 혁신 신약은 밀접한 관계에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국내 기업들은 경쟁력 강화 방안을 찾아나서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IMS 데이터에 따르면 글로벌 의약품 시장은 현재 약 1184조원으로 2020년까지 연평균 4.8%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략적인 약물가치 평가 바탕 오픈 이노베이션 적극 활용"


이날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방안으로는 오픈 이노베이션이 제시됐다.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오성수 상무는 “정부 차원에서 오랜시간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을 육성해왔으나 전세계 시장점유율은 2%에 불과해 경쟁력이 미흡한 수준”이라며 “그럼에도 가장 유망한 분야인 것은 사실이며 최근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핵심 키워드는 신약개발, 해외진출, 오픈 이노베이션”이라고 밝혔다.


오 상무는 “미국, 유럽 등 글로벌 빅파마의 ‘그들만의 리그’가 우리나라 데이터와 기술을 신뢰하기 시작했다”라며 “IT기업, 서비스 기업, 분석/기기 산업 등 여러 분야 산업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생겨나고 있어 다양한 협력 체계 구축이 가능해지고 있다. 우리나라 기업들도 이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제약사들이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무장하고 글로벌 경쟁 중인 만큼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도 새로운 기회를 찾아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픈 이노베이션의 첫 단계로는 초기부터 전략적인 약물가치 평가가 제시됐다.

미리어드생명과학 심동식 대표는 “화이자, 노바티스, 머크 등 글로벌 빅파마도 전통적 방식에 따른 신약개발 보다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신약을 개발한 사례가 더 많다”며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개발할 때 성공률이 더 높다는 점을 고려해 초기단계부터 전략적으로 약물가치를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국내 기업의 연구‧개발 담당자들은 시작 단계부터 가치를 측정하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런 인식 때문에 기술력 높은 제품들도 헐값에 팔릴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국내 제약‧바이오사들은 앞으로 시장성과 경쟁력, 특허 등을 철저하기 검토해서 개발 초기단계부터 전략적으로 약물가치를 평가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박다영기자 allzer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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